자유
다른코끼리
1개월 전
공공기관 통폐합으로 굳어지는 지역 서열화 현상
여기 산 지 20년 넘었는데 예전엔 논밭이던 자리에 번듯한 연구소 들어올 때만 해도 참 좋았습니다. 요즘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들 하나로 묶는다는 소식 들리니까 동네 분위기가 확 가라앉았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주도권이 결국 세종 가까운 곳으로 쏠리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덩치 키우면 결국 힘 있는 쪽이 본사 차지하고 나머지는 껍데기만 남기 마련이니까요. 사실 우리 쪽 기관이 지사로 밀려나면 상권이나 집값도 영향받을까 봐 다들 예민합니다. 이게 단순한 조직 개편이 아니라 지역 급을 나누는 일이라 더 무겁게 느껴져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나 싶다가도 퇴근길 사람들 표정 보면 다들 비슷한 생각인 듯합니다. 결국 행정타운 접근성 좋은 곳이 실질적인 대장 자리를 굳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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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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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유1개월 전
세종이랑 가까운 게 역시 가장 큰 메리트긴 하죠. 오송이 본사 먹는다는 소문 돌던데 그러면 대구 쪽은 타격이 꽤 클 겁니다.
- 이빈혁1개월 전
공공기관 하나 들어오고 나가는 게 지역 경제에는 생존 문제잖아요. 통합해서 효율 찾는 건 알겠는데 지방들끼리 힘 싸움 붙이는 꼴이라 참 씁쓸하네요.
- 외로운하마1개월 전
저희 동네도 비슷한 사례 있었는데 결국 본사 뺏기고 나니 분위기 금방 식더라구요. 사람들 빠져나가기 시작하면 상가 공실 생기는 건 순식간이라 걱정되실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