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도시 세종에서 실거주하며 느끼는 확신
드디어 계획도시의 진가가 몸으로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처음 이사 왔을 땐 휑한 느낌에 사실 조금 당황하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아침마다 창밖으로 보이는 탁 트인 공원 뷰를 보면 마음이 달라져요. 역시 서울의 빽빽한 빌딩 숲과는 비교도 안 되는 쾌적함이 있네요. 얼마 전 지인한테 여기 시세 들려줬더니 다들 깜짝 놀라더라고요. 사실 저도 계약 직전엔 이 돈이면 수도권 구축이 낫지 않을까 망설였거든요. 막상 살아보니 넓은 도로와 잘 닦인 산책로가 주는 만족감이 큽니다. 어제 퇴근길에 호수 주변을 걷는데 노을이 정말 예술이었어요. 물론 인프라는 아직 좀 아쉬운 게 사실입니다. 분위기 좋은 카페나 대형 쇼핑몰 가려면 차 타고 한참 나가야 하거든요. 배달 앱 켰을 때 선택지 좁은 건 가끔 짜증 나기도 하고요. 그래도 주변에 새로 올라가는 건물들 보면 금방 채워질 것 같아 설렙니다. 이 동네는 이제 시작이라는 확신이 더 강해지네요. 그때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매일 실감하며 살고 있습니다.
댓글10개
- 순수한오소리2개월 전
역시 실거주 만족도가 높아야 버티는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저도 다음 주에 그쪽 단지 임장 계획 잡았습니다.
- 희망찬바다거북2개월 전
거기는 밤에 너무 유령도시 같아서 무섭던데요. 상가는 여전히 텅텅 비어있고 인프라 채워지려면 한참 멀어 보입니다.
- 박형도2개월 전
공원 많은 건 부러운데 서울 출퇴근이 불가능해서 포기했네요.
- 권배루2개월 전
노을 맛집 인정합니다. 저도 그 평화로운 분위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못 떠나고 있어요. 살아본 사람만 아는 그 묘한 여유가 있죠.
- 김승인2개월 전
솔직히 거품이라고 봅니다. 공무원들 수요 빠지면 그 넓은 도로가 다 무슨 소용인가요.
- 어두운생쥐2개월 전
지인분들이 놀랄만하죠. 지금 시세가 진짜 매력적인 구간이라 저도 계속 지켜보는 중입니다. 결국 실거주자들이 들어오면 가격은 따라오게 되어 있어요.
- 김승형2개월 전
애들 키우기엔 정말 좋아 보이는데 중고등학생 되면 학원가가 좀 아쉽지 않을까요? 그게 제일 고민이네요.
- 단아한돌고래2개월 전
결국 살기 좋은 곳이 오르더라고요. 글 쓰신 분의 만족감이 글에서 다 느껴집니다.
- 줄기찬사슴2개월 전
인프라 타령은 10년 전부터 나온 얘기 같은데 도대체 언제쯤 제대로 갖춰질지 의문이네요. 희망고문도 정도가 있지요.
- 이루건2개월 전
요즘 세종 분위기 다시 살아나는 것 같긴 하더라고요. 급매 위주로 거래 많이 된다던데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부동산마다 말이 달라서 헷갈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