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넣기 직전에 멈춘 이유
요즘 상급지 갈아타기 하려고 매물 보러 다니는데 마음에 쏙 드는 집이 안 나오네요. 부동산에서는 이번 주 넘기면 가격 오른다고 재촉하는데 저는 그냥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 초조함이 사람을 참 힘들게 만들더라고요. 남들 다 수익 낼 때 나만 뒤처지는 기분이 들어서 잠도 잘 안 옵니다. 다만 등기부등본 떼어보니 근저당 설정이 좀 복잡하게 얽혀 있더군요. 호재만 믿고 덥석 물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커 보였습니다. 잠깐 멈추고 다시 생각해보니 이게 오히려 기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두르다 실수하는 것보다 자금 계획을 다시 점검할 시간을 번 셈이니까요. 물론 옆 단지 실거래가 찍히는 거 보면 속이 쓰리긴 합니다. 어제 점심도 대충 때웠네요. 그래도 이 기다림이 결국 더 안전한 선택으로 이끌어줄 거라 믿습니다. 확정되지 않은 개발 계획에 베팅하기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게 맞겠죠. 나중에 웃는 사람은 결국 끝까지 꼼꼼하게 따져본 사람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 확실한 결론은 못 내렸는데 좀 더 지켜보려고 합니다.
댓글10개
- 순수한노루3개월 전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공감되네요. 급할수록 체한다고 천천히 보세요.
- 약빠른밍크3개월 전
그러다 영영 못 삽니다. 지금이 제일 싼데 등기 타령하다가 버스 떠나요.
- 김민영3개월 전
근저당 얼마나 잡혀있길래 그러시나요? 채권최고액 확인해보셨어요?
- 붉은하마3개월 전
맞아요. 조급함에 눈멀어서 계약했다가 나중에 하수처리장 들어온다는 소식 들으면 답도 없습니다.
- 한결같은하마3개월 전
요즘 세상에 누가 등기 하나로 고민합니까. 법무사 끼면 다 해결되는 문젠데 그냥 돈이 부족하신 거 아닌지.
- 멋진흰곰3개월 전
글쓴이님 판단이 맞을 거예요. 저도 예전에 무리하게 들어갔다가 관리비 밀린 거 보고 뒷목 잡았던 기억이 나네요.
- 게으른갈매기3개월 전
지역이 어디신가요? 서울 10억대면 기다리는 게 맞고 지방 3억대면 그냥 지르시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 보드라운강아지3개월 전
기다림이 주는 선물이란 말 좋네요. 확실히 머리가 식어야 안 보이던 하자가 보이더라고요.
- 이경한3개월 전
근데 호재는 원래 확정 전이 제일 싼 법입니다. 다 확정되고 나면 그 가격에 절대 못 들어가요.
- 반가운홍학3개월 전
저도 비슷한 고민 중이라 글 남겨요. 어제는 사야지 했다가 오늘은 참자 하고 무한 반복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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