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학동 쪽에서 인생 칼국수집 찾았네요
거제 내려와서 정착한 지 벌써 반년이나 지났는데 이번 주말 드라이브는 진짜 성공적이었어요. 학동 쪽 해안도로 타고 가다가 주차 편해 보여서 무심코 들어간 식당인데 완전 취향 저격당했네요. 가게 바로 앞에 차 댈 자리가 넉넉해서 저 같은 초보 운전자도 스트레스 안 받고 바로 세웠거든요. 사실 처음엔 그냥 관광지 근처 흔한 식당이겠거니 하고 별생각 없이 들어갔는데요. 가게 안에 배우 사진들 붙어 있는 거 보니까 은근히 신뢰가 가고 기대감이 생기더라고요. 가족들이랑 해물칼국수에 낙지볶음까지 이것저것 시켰는데 상 차려지는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요. 해물칼국수 국물 한 입 먹자마자 크 소리가 절로 나오는데 시원함의 깊이가 확실히 다르네요. 해물이 워낙 듬뿍 들어서 그런지 면발보다 조개 까먹는 재미가 쏠쏠해서 한참을 집중했네요. 아, 근데 멍게비빔밥은 호불호 갈릴 줄 알았는데 향이 너무 강하지 않아서 저도 끝까지 다 비웠어요. 요즘 외식 물가 너무 올라서 장 보기도 겁나는데 여기선 돈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더라고요. 낙지볶음 양념에 밥 슥슥 비벼서 충무김밥이랑 같이 먹으니까 조합이 의외로 기가 막힙니다. 조만간 육지에서 친구들 놀러 오면 고민할 것도 없이 여기로 바로 데려가려고 합니다.
댓글10개
- 채영이3개월 전
와 칼국수 비주얼 진짜 미쳤네요. 저도 다음 주에 거제 내려가는데 여기 꼭 저장해둬야겠어요. 공유 감사합니다!
- 잘난개미3개월 전
거기 저번에 가봤는데 주차 공간 너무 협소하던데요. 운 좋게 바로 대신 것 같아요. 주말 피크타임에는 진짜 주차 전쟁이라 비추입니다.
- 짓궂은황새3개월 전
멍게비빔밥 비리지 않나요? 제가 예전에 다른 곳에서 먹고 체한 적이 있어서 좀 겁나네요. 양념장이 따로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 김훈배3개월 전
낙지볶음에 밥 비벼 먹는 건 진짜 반칙이죠. 사진만 봐도 군침 도네요. 저녁 메뉴 낙지로 정했습니다.
- 나서진3개월 전
구성은 좋아 보이는데 가격대가 좀 있지 않나요? 요즘 거제 물가가 서울 뺨쳐서 가성비 따지시는 분들은 실망하실 수도 있을 듯요.
- 따뜻한새우3개월 전
글 보니까 거제 살고 싶어지네요. 드라이브하다가 저런 맛집 발견하는 게 소소한 행복이죠. 부럽습니다!
- 괜찮은흰곰3개월 전
충무김밥은 그냥 평범해 보이는데 다른 메뉴랑 조합이 좋나 보네요? 섞박지 맛이 어떤지 궁금해요.
- 이가은3개월 전
여기 예전부터 유명했던 곳 아닌가요? 사람 너무 많아서 줄 서기 싫어서 안 갔는데 글 보니까 다시 가보고 싶어지네요.
- 정솔오3개월 전
학동 쪽이면 위치가 좀 애매하긴 한데 드라이브 코스로는 딱이죠. 근처 카페도 괜찮은 곳 많으니 묶어서 가보세요.
- 주미유3개월 전
해물칼국수 면발은 쫄깃한 편인가요? 저는 퍼진 면 싫어해서 그게 제일 중요하거든요. 대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