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터져도 가격 제자리인 단지는 이유가 명확하다
지금 시장은 하락장을 지나 횡보 구간에 진입한 모양새다. 바닥에서 거래가 좀 터지면 당연히 반등할 줄 알았는데 실제론 제자리걸음인 곳들이 꽤 많다. 현장을 가보면 거래 내용이 죄다 7억대 급매물 위주로만 돌아간다. 매수세가 붙는 것 같아도 정작 8억 위로는 매수자들이 고개를 젓는다. 아니, 사실 나도 그 가격이면 망설여질 것 같긴 하다. 결국 이게 시장의 질적인 문제다. 단순히 잠을 많이 잔다고 피로가 안 풀리는 것처럼 거래량 숫자만 채운다고 시세가 안 뛴다. 실수요자가 아니라 법인이나 단타 물량이 섞여 있으면 리듬이 꼬이기 마련이다. 동네에 따라 온기가 전혀 안 도는 곳도 있어서 답답한 구석도 있다. 앞으로 이런 단지는 거래 건수보다 매수 주체가 누구인지 더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가격 방어선이 무너진 뒤에 다시 쌓아 올리는 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
댓글3개
- 점잖은판다1개월 전
거래량의 함정을 잘 짚어주셨네요. 질적인 거래가 진짜 중요합니다.
- 김솔석1개월 전
거래량이 늘어나면 결국 시세는 따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7억대 소진되는 게 결국 바닥 다지는 과정이죠.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시는 것 같아 동의하기 어렵네요. 현장 분위기는 벌써 매도자 우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오건태1개월 전윗분 말씀처럼 바닥 다지기는 맞는데 속도가 문제죠. 대출 규제가 여전해서 예전 같은 불장은 힘들 것 같습니다.
답글 1개 펼치기 - 이찬도1개월 전
저희 동네는 5억대 아파트도 거래가 안 돼서 속 터집니다. 서울만 거래량 터진다고 난리지 지방은 여전히 겨울이네요. 언제쯤 전국적으로 온기가 퍼질지 기약이 없습니다. 그냥 마음 비우고 실거주하면서 버티는 수밖에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