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인라
3개월 전

같은 도시인데 날씨가 반으로 갈라져 있군요

요즘 하늘 돌아가는 꼴을 보니 2000년대 초반에 유독 변덕스럽던 여름이 떠오릅니다. 분명 같은 세종인데 북쪽은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쏟아붓고 남쪽은 에어컨 없이는 못 버틸 정도로 뜨겁군요. 현장에서 지켜보면 이런 기후 차이가 참 묘하게 느껴집니다. 단지 하나 차이로 비가 오고 안 오고가 결정되니까 결국 이게 나중에 배수 문제나 누수로 이어질까 봐 신경 쓰여요. 아니면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어제 임장 갔다가 신발만 다 버리고 왔거든요. 기분도 엉망이고 세차한 보람도 없어서 좀 짜증이 났습니다. 이런 날씨가 길어지면 구축들은 확실히 관리 상태에서 표가 나기 마련입니다. 장마가 대체 언제 끝날지 도무지 감도 안 오고 당분간은 매수보다는 집 상태 체크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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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우아한해달
    3개월 전

    진짜 공감합니다. 지금 북부 쪽은 도로 통제 수준이라는데 남부는 해가 쨍쨍해서 빨래 널고 있어요. 같은 동네 맞나 싶을 정도라니까요.

  • 당찬물총새
    3개월 전

    너무 예민하신 거 아닌가요? 여름 날씨 원래 이랬다저랬다 하는 법인데 그걸로 집 상태까지 운운하는 건 비약 같아요. 그냥 운이 없어서 비 맞으신 거죠.

  • 전명태
    3개월 전

    옛날 생각난다는 말씀에 무릎을 탁 쳤습니다. 그때도 비 오고 나면 베란다 쪽 젖는 집들 속출했었죠. 이번에도 비 그치고 나면 곰팡이 핀 집들 꽤 나올 겁니다.

  • 김오성
    3개월 전

    신발 버리신 건 안타깝네요. 임장 가실 때 장화라도 신고 가시지 그러셨어요. 근데 진짜 이번 장마는 끝이 안 보이는 느낌이라 저도 지치네요.

  • 뼈저린사슴
    3개월 전

    배수 문제는 진짜 중요하죠. 비 많이 올 때 가봐야 단지 지하주차장 상태를 제대로 알 수 있거든요. 어제 비 쏟아질 때 단지 한 바퀴 돌았는데 배수구 막힌 곳들 의외로 많아서 놀랐습니다.

  • 한아용
    3개월 전

    날씨 탓하면서 임장 미루는 분들이 고수더군요. 저는 어제 무식하게 나갔다가 감기만 걸렸습니다. 장마 끝나고 해 뜨면 다시 움직여야겠어요.

  • 유원빈
    3개월 전

    북부 쪽 거주자인데 지금 여기 장난 아닙니다. 폭염이라는 남쪽 분들이 부러울 지경이에요. 하수구 역류할까 봐 조마조마해서 잠도 못 잤네요. 무슨 장마가 이렇게 지역 차별이 심한지 모르겠습니다.

  • 높은오소리
    3개월 전

    이런 변덕스러운 날씨가 계속되면 신축 선호도가 더 올라갈 것 같아요. 아무래도 구축보다는 관리가 수월하니까요. 근데 요즘은 신축도 워낙 말이 많아서 그것도 참 고민이긴 합니다.

  • 박미민
    3개월 전

    비 오면 집 보러 가지 말라는 건 다 옛말인가 보네요. 오히려 비 올 때 가야 하자를 잡아낼 수 있다는 거 오늘 다시 한번 배우고 갑니다.

  • 가냘픈갈매기
    3개월 전

    저는 그냥 포기하고 집에서 에어컨 틀고 있어요. 나가봤자 고생만 하고 이런 날씨에 집 봐봤자 제대로 보이지도 않더라고요. 다음 주에 날씨 풀리면 그때나 움직여볼까 생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