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김인규
1개월 전

강화도 드라이브 길에 들른 가성비 중식당

평일 내내 왕복 3시간 넘는 출퇴근 길에 시달리다 보면 주말엔 무조건 한적한 외곽으로 나가고 싶다. 복잡한 도심은 지긋지긋해서 이번에는 강화도 쪽으로 방향을 잡고 여유롭게 차를 몰았다. 점심은 좀 가벼우면서도 든든하게 먹고 싶어 검색하다가 가성비 괜찮다는 중식당을 찾았다. 마니산 인근인데 주차장이 꽤 넓어서 차 세우기가 아주 편했다. 짬뽕 국물을 한 입 먹어보니 해물 베이스의 시원함이 입안에 꽉 찼다. 면발도 탱탱해서 씹는 재미가 확실히 있다. 사실 탕수육은 소스가 부어져 나와서 찍먹파인 나로서는 살짝 당황했다. 근데 고기 함량이 높고 튀김옷이 바삭해서 소스랑 꽤 잘 어울렸다. 담백한 국물이 당길 때는 우동이 제격인데 속이 참 편안해지는 맛이다. 쟁반짜장도 양념이 진득하게 배어 있어서 젓가락을 멈추기 힘들었다. 마지막에 나온 차돌 짬뽕은 고기 풍미가 진해서 묵직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딱이다. 회사 근처 비싸기만 한 식당들 생각하면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양이면 훌륭한 선택지라는 확신이 든다. 동선만 잘 맞으면 다음에도 한 번쯤 다시 들러볼 생각이다.

4

댓글
4개

  • 조형빈
    1개월 전

    강화도 가면 맨날 횟집만 가서 질렸는데 중식도 나쁘지 않겠네요. 짬뽕에 해산물 올라간 거 보니까 국물 제대로일 것 같습니다.

  • 임진기
    1개월 전

    거기 주말 점심에는 웨이팅 좀 있지 않나요? 예전에 갔을 때 사람 너무 많아서 그냥 차 돌렸던 기억이 있어서요.

    장루형
    1개월 전

    요즘은 예전만큼은 아닌 것 같아요. 제가 저번 달에 연차 쓰고 평일에 갔을 때는 널널하게 먹고 왔거든요. 주말은 뭐 어딜 가나 복불복이죠.

    답글 1개 펼치기
  • 오수찬
    1개월 전

    강화도까지 가서 굳이 짜장면을 먹어야 하나 싶긴 합니다. 차라리 돈 좀 더 보태서 현지 특산물 요리 먹는 게 여행 기분 나고 좋지 않을까요?

  • 당찬흰곰
    1개월 전

    가성비 중식당 찾는 게 요즘 은근 힘든데 좋은 정보네요. 특히 차돌 들어간 건 실패하기 힘들어서 저도 가면 그거 시킬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