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에서 휴대폰 겨우 바꿨네요
예전 90년대 복덕방에서 정보 얻으려고 줄 서던 때가 떠오릅니다. 요즘 휴대폰 하나 바꾸는 일도 그때만큼이나 발품이 필수더군요. 지인이 하도 괜찮다고 추천을 해서 큰맘 먹고 나섰습니다. 하필 비가 쏟아지는데 대기 줄이 건물 밖까지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한 시간 넘게 서 있다 보니 이게 맞나 싶어 잠시 망설여지기도 했네요. 그래도 무부가로 진행해 준다니 이만한 메리트가 또 있을까 싶었습니다. 결국 오랜 기다림 끝에 원하는 기종을 손에 넣었습니다. 요즘은 뭐든 정보가 곧 돈이고 노력이 수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강변 쪽 분위기 아시는 분들은 아마 어디인지 바로 감이 오실 거예요. 기다리느라 진이 다 빠졌지만 바꾸고 나니 속은 시원합니다. 근데 핸드폰 하나에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어 씁쓸한 기분도 좀 드네요. 확실히 현장에 답이 있다는 건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원칙 같습니다.
댓글10개
- 서러운순록3개월 전
고생 많으셨습니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는 그렇게 움직여야 한 푼이라도 아끼는 법이죠. 현장 발품 파시는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 너그러운벌새3개월 전
비 오는 날에 한 시간을 기다리다니요. 저는 제 인건비 생각하면 그냥 대리점 가서 편하게 바꿀 것 같습니다. 그게 정말 이득인지 의문이네요.
- 고마운까치3개월 전
강변이면 아직도 그쪽 매장들이 살아있나 보네요. 한동안 조용하더니 다시 활기가 도는 모양입니다.
- 전준찬3개월 전
저도 지난주에 거기 다녀왔는데 사람 진짜 많더라고요. 근데 무부가 조건 맞추기가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 조영윤3개월 전
혹시 기종이 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갈아타야 하는데 조건이 궁금하네요.
- 송오수3개월 전
어르신 대단하시네요. 요즘 젊은 애들보다 훨씬 빠릿하게 정보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역시 경험치는 무시 못 하죠.
- 이리태3개월 전
거기 잘못 가면 나중에 부가서비스 슬쩍 끼워 넣는 경우도 많습니다. 계약서 잘 확인해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 김승주3개월 전
세상에 공짜는 없죠. 비 맞으며 기다린 보람이 있으셔야 할 텐데 말입니다.
- 느린해달3개월 전
요즘은 온라인 성지도 많다는데 굳이 오프라인을 고집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저는 집에서 클릭 몇 번으로 해결했거든요.
- 노정은3개월 전
결국 정보력 싸움이죠. 남들 쉴 때 움직여야 남들보다 앞서가는 건 부동산이나 폰이나 똑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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