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값 급락, 실거래에는 어떻게 찍혔나 — 거래는 68% 줄고 값은 아직
어제 대통령이 X에 올린 글에 이런 문장이 있더군요. "강남 등지의 주택 가격이 지금 왜 급락하고 있는지 그 이유도 살펴보길 바란다." 세제개편 후퇴 비판에 답하는 글이었습니다. 그래서 봤습니다. 국토부에 신고된 실거래에 강남이 어떻게 찍혀 있는지. ■ 거래량은 진짜 급감했습니다 강남구 아파트 계약 건수입니다. 3월 154건, 4월 357건, 5월 381건. 여기서 꺾입니다. 6월 172건, 7월 122건. 5월에서 7월 사이 68% 줄었습니다. 8월은 46건으로 잡히는데, 이건 아직 신고 기한이 안 끝난 숫자라 그대로 읽으면 안 됩니다. 계약 후 30일 안에 신고하니까 8월 말 계약은 9월 말까지 들어옵니다. 서초도 비슷합니다. 325건에서 91건, 72% 감소. 송파 468→212건. 용산 134→58건. 노원은 578→477건으로 17%만 줄었습니다. 강남 쪽이 유독 크게 줄었네요. ■ 그런데 값은 가격을 볼 때 월평균은 잘 안 씁니다. 그달에 비싼 단지가 많이 팔리면 평균이 뛰고 반대면 꺼지니까요. 대신 같은 단지, 같은 평형에서 최근 거래가 직전 거래보다 높았는지 낮았는지를 셌습니다. 강남구에서 직전보다 낮게 팔린 비율은 5월 42%, 6월 40%, 7월 25%, 8월 36%. 오락가락하고요. 늘어나는 추세가 아니고 매달 높게 팔린 거래가 더 많습니다. 10% 넘게 낮게 팔린 거래만 보면 8월 42건 중 5건. 5월에도 117건 중 13건이었으니 비율은 비슷합니다. 노원구는 8월에 낮게 팔린 비율이 37%입니다. 강남 36%와 거의 같습니다. 강남만 유독 내려가고 있다는 그림은 여기서는 안 나옵니다. 참고로 84㎡ 단순 평균은 3월 30.1억, 7월 30.2억, 8월 27.3억인데 8월은 15건 평균이라 단지 몇 개에 따라 수억이 움직입니다. 보조 자료 정도로만 봐주세요. ■ 정리하면 거래가 사라진 건 맞습니다. 값이 무너진 건 아직 실거래에 안 보입니다. 이건 신고된 실거래 얘기입니다. 호가나 시세지수, 급매 사례는 다른 자료라서 발언이 그쪽을 가리켰다면 여기 숫자와 어긋날 수 있습니다. 8월이 채워지면 다시 세어보겠습니다. 리치고에서 우리 단지 실거래 보기 국토부 실거래 신고 기준(리치고 DB 2026-09-03 조회) · 서울 아파트, 해제신고 제외 · 거래량은 계약일 기준 월별 건수 · '직전 거래 대비'는 같은 단지·같은 평형의 최근 거래를 그 이전 거래와 비교한 것(시점 제한 없음) · 8월은 신고 기한(계약 후 30일)이 남아 미완성 · 84㎡ 평균은 공급면적 100~120㎡ 단순 평균이라 단지 구성에 따라 흔들림 · 호가·시세지수와는 다른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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