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김솔인

가전 업데이트 잘못했다가 명절 장보기 비용 다 날릴 판

이번 가전 먹통 사태 소식 듣고 남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폰처럼 앱으로 관리하는 게 편하긴 한데 이게 독이 될 줄 몰랐다. 퇴근길에 장 봐온 고기들 꽉 채웠는데 갑자기 멈추면 답이 없다. 업데이트 오배포로 먹통 된 집들 수두룩하다는데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단순 기계 고장이 아니라 안에 든 음식 버리는 비용이 훨씬 클 거다. 안 그래도 물가 비싸서 명절 식비 예산 타이트하게 짰는데 말이다. 아, 나도 어제 앱 들어갔다가 팝업창 본 것 같은데 소름 돋는다. 편리하자고 만든 기능이 오히려 내 식비와 시간을 갉아먹는 리스크다. 당분간은 관리 앱 근처에도 안 가고 그냥 원시적으로 살아야겠다. 연휴 지나고 조용해졌다는 소식 들릴 때까지 절대 클릭 안 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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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조찬욱

    진짜 공감해요 저도 무서워서 앱 들어가기도 겁나네요 명절 코앞에 냉장고 터지면 진짜 식재료비 다 날리고 멘붕일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