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주춤해도 꾸준히 매수 들어오는 이유
여기서 20년 넘게 살았는데 요즘 분위기가 참 묘해요. 동네 사람들은 조용하다고 난리인데 가끔 보면 매매는 꾸준하거든요. 처음엔 다들 미쳤다고 했죠. 가격도 예전만 못한데 왜 들어오냐고 다들 한마디씩 했거든요. 근데 가만 보니까 외지에서 오는 분들은 보는 눈이 좀 다르더라고요. 우리는 낡은 상가랑 좁은 길만 보는데 그분들은 10년 뒤를 보는 느낌? 실제로 8억 하던 게 7억 초반으로 주춤해도 쓱 가져가더라고요. 한두 명도 아니고 법인이나 젊은 부부들이 골고루 섞여 있어요. 저도 사실 예전엔 그냥 운 좋게 집값 오른 줄 알았거든요. 근데 이게 단순히 숫자가 빠진다고 안 좋은 게 아니더라고요. 입지나 일자리 근처라는 본질을 보고 미리 들어오는 거죠. 솔직히 저도 팔고 나가야 하나 고민 많이 했었는데. 요즘 들어오는 사람들 보니까 생각이 좀 복잡해집니다. 단순히 시세표 숫자만 보고 판단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현장에서 부딪혀봐야 진짜가 뭔지 겨우 감이 오네요.
댓글10개
- 약빠른낙타3개월 전
20년 사셨으면 진짜 고수시네요. 저도 외지인인데 여기 좋게 보고 있습니다.
- 고운수달3개월 전
외지인들이 설거지하러 들어오는 거 아님? 토박이들 나갈 때 물량 넘기는 거죠. 결국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어요.
- 이규태3개월 전
요새 7억대면 나쁘지 않은데. 고민되긴 하겠네요.
- 이연준3개월 전
맞아요. 실거주 튼튼한 동네는 하락장에도 꼭 사는 사람이 있죠. 결국 그 사람들이 돈 벌더라고요.
- 김혜현3개월 전
법인이 들어오는 게 호재인가요? 나중에 매물 한꺼번에 쏟아질 텐데 리스크가 너무 크네요.
- 짧은돌고래3개월 전
내부 사정 모르는 사람들은 욕만 하죠. 근데 결국 버티고 들어가는 사람이 나중에 이기더라고요. 저도 실거주 한 채 보고 있는데 공감 갑니다.
- 메마른표범3개월 전
요즘은 분위기가 워낙 안 좋아서. 저도 주말에 임장 한번 가봐야겠어요. 직접 눈으로 봐야 믿음이 갈 듯요.
- 뛰어난오소리3개월 전
진짜 10년 뒤 보면 지금 가격이 우스울 수도 있겠네요. 동네 가치는 변하지 않으니까요.
- 탐스러운나비3개월 전
7억이 애들 장난도 아니고 신중해야 합니다. 토박이 말만 믿다가 큰일 나요. 요즘 대출 금리 보셨나요?
- 명랑한황새3개월 전
동네가 확실히 변하긴 하더라고요. 새 아파트 들어서고 길 닦이면 또 다른 세상이죠. 저도 좀 더 지켜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