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동그란홍학
1개월 전

큰마을대림 33평 옵션 유무가 매매가 3억대 방어의 핵심인 이유

단순 계산해보면 구축 대단지에서 기본형 세대와 올수리 세대의 가치 차이는 이제 단순한 '취향'의 영역을 넘어섰습니다. 탄현동 큰마을대림,현대는 2,588세대에 달하는 매머드급 단지라 물량이 많죠. 2001년 준공된 전형적인 구축이라 발코니 확장 여부가 매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큽니다. 현재 33평 평균 호가가 3억 4,300만 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는데요. 여기서 발코니가 그대로인 기본형 집은 실거주를 원하는 3040 세대에게 외면받기 십상입니다. 이 동네는 아이 키우는 집이 많아서 짐도 많고 에어컨 가동 효율을 중요하게 여기거든요. 그런데 이 가격대에서 공사비 부담은 생각보다 치명적입니다. 샤시 교체를 포함한 전체 확장과 시스템 에어컨 4대를 넣으려면 최소 5,000만 원에서 6,000만 원은 잡아야 하죠. 호가 3억 초반대 아파트에서 공사비로만 집값의 15% 이상을 추가 지출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수치를 놓고 보면 인근 단지와의 비교에서도 차이가 확연해집니다. 인접한 탄현10단지동문 26평이 최근 2억 5,000만 원에 신저가 거래된 사례를 보면 알 수 있어요. 확장 안 된 33평은 평수 이점이 무색하게 20평대 신축급이나 수리 잘된 집과 가격 경쟁에서 밀리게 됩니다. 결국 옵션이 없는 매물은 전세가부터 직격탄을 맞습니다. 에어컨 없는 구축 전세는 요즘 임차인들이 아예 리스트에서 빼버리는 추세라 전세가를 2억 원 초반대까지 낮춰야 겨우 나가는 실정입니다. 입주 후 겪는 층간소음이나 주차 문제는 대단지라 어느 정도 감안한다 쳐도, 내부 옵션 미비로 인한 생활 불편은 매매가 3억 원대 사수 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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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황건기
    1개월 전

    확장 안 된 집은 전용면적 손해가 너무 커서 요새는 거르죠.

  • 아픈다람쥐
    1개월 전

    큰마을은 단지 안에 학교 있는 건 진짜 편한데... 주차는 늦게 오면 좀 힘들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3억대에 이 정도 인프라 갖춘 대단지 일산에 흔치 않긴 합니다.

  • 잘생긴고니
    1개월 전

    에어컨 4대 넣는 거 고민하다가 결국 스탠드로 타협했음. 구축은 천고 낮아서 설치비 더 나오더군요.

  • 더운펭귄
    1개월 전

    단순히 입지만 보고 들어오기엔 수리비가 복병입니다. 33평 호가 3.4억 잡고 수리비 6천 더하면 거의 4억인데, 그 돈이면 조금 더 보태서 일산 안쪽 준신축 가는 게 나을지 고민되는 지점이죠.

  • 조세경
    1개월 전

    탄현역 도보권이라 가성비는 좋음. 근데 확장 안 된 집은 진짜 좁아 보이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