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지구 물량 폭탄에 킨텍스 대장주까지 묶여버린 일산 현황
서울이랑 경기가 불장이라는데 일산 분위기는 데이터만 봐도 확연히 다릅니다. 국토부 실거래랑 부동산원 수치를 직접 뽑아보니까 8월 10일 기준으로 일산서구가 0.04%, 동구가 0.05% 나란히 빠졌네요. 서울이 0.21%, 경기가 0.14% 오르며 달릴 때 혼자 뒷걸음질 치는 건데 이 정도 수치면 단순 조정이 아니라 지역적인 하방 압력이 꽤 강하게 걸려있다는 뜻입니다. 이 하락세의 가장 큰 원인은 결국 장항지구에서 쏟아지는 대규모 신규 물량 때문이죠. 젊은 층을 타겟으로 신규 주택이 계속 공급되니까 인근 구축들 전세 수요를 블랙홀처럼 흡수하고 있습니다. 전세가가 받쳐주지 못하니 매매가도 힘을 못 쓰는 전형적인 입주장 패턴이네요. 이런 공급 과잉은 외곽 지역 재건축 사업성은 물론 킨텍스 대장주 시세까지 묶어버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킨텍스원시티 같은 곳도 시세가 12억에서 13억대에 갇혀 있는데 주변에 대체할 신축 공급이 워낙 많으니 대장주라고 혼자 치고 나가기가 어려운 환경인 거죠. 결국 장항지구 물량 충격이 일산 전역을 짓누르는 단기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전반의 온기가 일산까지 전달되기에는 물리적인 공급량이 너무 많아요. 물량이 어느 정도 소화되기 전까지는 일산만의 독자적인 약세장이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아 근데 예상보다 전세가 빠지는 속도가 빨라서... 데이터 정리하면서도 좀 당황스럽긴 하네요.
댓글3개
- 고달픈코알라1개월 전
장항지구 입주 끝나기 전까진 전세가 회복은 진짜 난망해 보이네요.
- 순수한여우1개월 전
데이터로 보니까 확실히 체감되네요. 근데 신축 전세가 이 정도면 차라리 몸테크 끝내고 장항으로 넘어가는 수요도 꽤 많을걸요? 구축 주인들만 애타는 거죠.
- 짓궂은올빼미1개월 전
일산이 지금 하락세인 건 맞는데 킨텍스원시티 12억대면 창릉 분양가 생각했을 때 오히려 바닥 다지는 거 아닌가요? 물량 소화만 되면 금방 튈 것 같은데 제가 너무 낙관적인 건지... 조금 더 지켜봐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