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유수연
1개월 전

요진와이시티 55층 9.4억 거래로 본 일산 강변 스카이라인의 미래?

예전의 일산은 분당과 비교하면 참 평평하다는 인상을 주었지만 요진와이시티가 들어서며 그 정체성이 조금씩 변해왔다고 봅니다. 분당과 시세 격차가 4~6배까지 벌어진 상황이라지만, 상징적인 높이가 주는 심리적 지지선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꽤 큰 의미로 다가오기 마련이죠. 과거의 일산이 베드타운의 이미지였다면, 이제는 스카이라인의 변화를 통해 도시의 체급을 다시 증명하려는 단계에 진입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일산요진와이시티 34평형 55층 매물이 9억 4,500만 원에 실거래 찍힌 점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비록 GTX-A 삼성역 합동점검 기간이 4개월 연장되면서 개통 지연이라는 불확실성이 시장을 누르고 있는 상황이지만요. 오히려 이런 랜드마크의 고층 시세는 지역 내 하방 경직성을 보여주는 객관적 지표가 되기도 하기에, 실거주자들의 포모(FOMO) 심리를 자극할 가능성도 충분히 열어둬야 합니다. 향후 후곡마을 3·4·10·15단지 같은 선도지구들이 통합재건축을 통해 초고층으로 변모한다면 일산의 위상은 지금과 또 다를 겁니다. 분담금 3억 원이라는 벽이 낮지는 않으나, 고층 스카이라인이 완성됐을 때의 프리미엄을 시장이 어떻게 재평가할지가 관건이겠지요. 자본은 결국 수익률과 희소성을 쫓아 흐르게 되어 있으니, 이 변화가 지역 전체의 갭메우기를 견인할지 차분히 복기해 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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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재미있는여우
    1개월 전

    확실히 55층이라는 상징성이 가격을 방어해 주는 느낌이네요.

  • 이태지
    1개월 전

    삼성역 지연은 아쉽지만 일산의 체질 개선은 이미 시작된 것 같습니다. 좋은 인사이트 감사합니다.

  • 넓은벌새
    1개월 전

    후곡마을 분담금 3억이면 실제로는 5억까지 생각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입지가 워낙 깡패라 완성만 되면 일산 대장 자리는 따놓은 당상이죠.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 기다란벌새
    1개월 전

    와이시티 고층 사시는 분들 조망은 정말 부럽더라구요. 일산도 이제 높이로 승부하는 시대가 오려나 봄.

  • 지혜로운코끼리
    1개월 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보자면 개통 지연 기간 동안의 기회비용도 따져봐야 합니다. 무작정 들어 가기엔 아직 변수가 좀 남아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