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송오린
1개월 전

백송마을 통합재건축 속도 보니 매매 과정의 피로감도 견딜 명분이 생김

작년에 큰맘 먹고 일산에 집 샀는데, 1년째 제자리인 가격표 볼 때마다 솔직히 마음이 너무 지칩니다. 제가 예전에 상투 잡았던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런지, 매수 과정에서 기 빨리고 사장님들이랑 네고하던 기억이 자꾸 괴롭히네요. 근데 이번에 백송마을 1·2·3·5단지 통합재건축 안건 가결된 거 보니까 정신이 좀 듭니다. 이게 고양시 경관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는데, 일산 선도지구 중에서 속도가 제일 빠른 편이라 시장에 주는 신호가 꽤 묵직하네요. 이런 흐름이 결국 문촌16단지나 19단지 같은 역세권 소형 단지들 몸값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거든요. 문촌19단지 올수리된 게 5.8억까지 형성되는 거 보면, 재건축 기대감이 주엽역세권 하방을 확실히 받쳐주는 느낌입니다. 결국 대곡신도시 지정으로 백석, 장항, 마두가 '백장마' 트로이카로 묶이면서 일산 중심축이 이쪽으로 쏠릴 텐데. 지금 당장 자금 융통하고 매매 과정에서 오는 피로감은 나중에 입지 재편될 때 자산 가치로 보상받을 명분이 충분해 보입니다. 결국 지금의 고통은 일산 지도가 통째로 바뀌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도기적 현상일 뿐이에요. 단순 거주를 넘어 정비사업 진척도 보며 길게 가져가야지, 당장 시세판 보며 일희일비하면 본인만 손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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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가냘픈산양
    1개월 전

    부동산 사장님 눈치 보지 마세요. 그 복비가 다 그런 감정 노동값까지 포함된 겁니다.

  • 넓은물총새
    1개월 전

    백송마을이 진짜 빠르긴 하네요. 경관심의 가결 소식 듣고 저도 문촌 쪽 다시 보고 있는데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요.

  • 무서운순록
    1개월 전

    글쎄요, 대곡지구 공급 물량 생각하면 백장마가 생각만큼 힘을 쓸지 모르겠음. 재건축 분담금 감당 안 돼서 던지는 매물 나올 텐데요.

    무서운여우
    1개월 전

    윗분 말씀도 일리는 있는데, 결국 일산은 신축 희소성 싸움이라 속도 내는 단지가 대장 먹는 건 팩트죠. 저도 버티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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