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곧은나비
1개월 전

백송마을 통과 보니 2차 선정은 형평성이 핵심임

백송마을 1·2·3·5단지가 통합재건축 경관심의를 조건부 가결로 통과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선도지구 중 가장 치고 나가는 모습이라 일산 전체로 보면 분명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은 하는데요. 하지만 정작 제 마음이 편치만은 않은 건 일산의 상징과도 같던 60평대 대형 평수들이 여전히 7억 원대에 갇혀 있는 현실 때문입니다.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이런 핵심 자산들의 시세 정체가 길어지는 건 결국 2차 선정 시 사업성 배분이 얼마나 공평하게 이뤄지느냐에 사활이 걸렸다는 뜻이거든요. 최근 대곡역세권 개발과 맞물려 백석, 장항, 마두를 잇는 이른바 '백장마' 라인이 신흥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죠. 대곡이 마곡, 상암과 연결되는 비즈니스 축이 되는 건 일산 전체에 호재임이 분명합니다. 다만 이런 개발 에너지가 특정 지역에만 집중된다면 기존 구도심 단지들이 느끼는 소외감은 단순한 심리적 문제를 넘어 지역 양극화로 고착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2차 정비사업지 선정은 단순히 점수 높은 순서로 줄을 세우는 방식이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일산 전체의 균형 발전을 위해 대곡-마곡-상암 트라이앵글의 배후 주거지로서 구도심의 가치를 어떻게 공평하게 녹여낼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죠. 결국 시에서 내놓을 2차 가이드라인이 기존 대형 단지 소유주들까지 납득시킬 수 있는 형평성을 갖췄느냐가 관건이겠지요. 아마 이 기준이 명확해져야 저 같은 신중론자들도 비로소 과감하게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 전세가율을 보며 안전마진을 따져보는 분들에게 이번 2차 선정 기준이 희망이 될지, 아니면 또 다른 희망고문이 될지가 갈림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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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전별인
    1개월 전

    대형 평수 7억대는 진짜 볼 때마다 속 쓰리죠. 사업성 안 나오면 2차도 기약 없어서 걱정입니다.

  • 조린린
    1개월 전

    백장마 쪽이 워낙 대곡 호재를 다 가져가는 분위기라... 구도심 안배 안 해주면 민심 장난 아닐걸요?

  • 김나현
    1개월 전

    글쎄요, 결국 재건축은 속도랑 동의율인데 형평성 따지다가 다 같이 늦어지는 건 아닐지 우려되네요.

    한훈희
    1개월 전

    위에 쓰신 분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지금처럼 특정 동네만 치고 나가면 일산 안에서도 급이 너무 나뉘어버립니다. 시에서 균형을 좀 잡아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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