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신훈라
문촌19단지신우 홈플러스 쪽문이랑 생활권 직접 보니 포기가 안 되네요
부모님은 자꾸 연식 타령하시면서 신축 가라고 하시는데, 저는 문촌19단지신우 여기 주변 환경이 너무 눈에 밟혀서 미치겠어요. 결정 기한이 이제 며칠 안 남았는데 마음만 조급해지네요. 예전에 일산 왔을 때보다 지금이 훨씬 정돈된 느낌이라 더 끌리나 봐요. 여기가 입주한 지 31년 9개월이나 지났다고는 하지만, 단지 분위기가 생각보다 포근해서 자꾸 마음이 가더라고요. 특히 저 같은 직장인한테는 퇴근길 장보기가 생존 문제인데, 1908동 옆에 홈플러스로 바로 이어지는 쪽문이 있다는 게 진짜 대박인 것 같아요. 슬리퍼 신고 백화점이나 킨텍스까지 걸어 다니는 삶을 상상하면 벌써 설레거든요. 주말마다 호수공원 산책하는 것도 제 오랜 로망이었는데, 도보권에 이런 인프라를 다 갖춘 곳이 제 예산대에 흔치 않으니까요. 부모님은 주차나 낡은 시설 걱정하시며 반대하시지만 저는 제 감을 믿어보려고요. 지금 23평 호가가 5억 중반대 정도로 형성되어 있던데, 이 정도면 제 수준에서 영끌하면 어떻게든 비벼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힘들겠지만 결국 내 집 마련 성공해서 보란 듯이 잘 살고 싶습니다. 구축의 노후함을 주변의 완벽한 생활 편의성이 상쇄해 줄 수 있을지가 선택의 마지막 무게추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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