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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 1.3만호, 자족 도시 진짜 가능할까요?

대곡역세권 개발이 일산 백석이나 장항 등 인근 지역에는 큰 수혜로 꼽히고 있지만, 막상 기업이 들어올 자리가 제대로 채워질지는 참 의문입니다 겉으로는 자족 도시를 외치는데 정작 알맹이인 기업 유인책이 보이지 않네요. 가장 큰 걸림돌은 가격 같습니다. 인근 일산테크노밸리 토지 분양가가 평당 900만 원에서 1,200만 원 선으로 책정됐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대곡도 비슷한 수준이라면 기업들이 이 비용을 감당하고 서북부까지 올지 모르겠어요. 집을 공급하는 방식도 걱정됩니다.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개정으로 공공임대 비중을 40% 이상으로 높일 수 있는 여지가 생겼는데, 이렇게 되면 대곡이 자족 기능을 갖추기보다 주거 위주의 단지로 굳어질 여지가 크거든요. 고양시 통계를 보면 내부 통근자 비율이 이미 54.9%로 절반을 넘었더라고요. 이런 상황에서 양질의 일자리 대책 없이 13,400가구만 덜렁 늘어나면 서울로 나가는 사람만 더 많아지는 베드타운 심화로 이어지기 십상이에요. 땅값을 확 낮춰주지 않거나 임대 주택 위주 정책을 못 바꾸면 대곡에 기업을 불러오는 건 그냥 약속으로만 끝날 듯합니다 테크노밸리 부지가 유찰됐던 전례가 대곡에서 반복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니까요 파격적인 세제 혜택이나 토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대곡은 자족 도시라는 이름표만 단 채 거대한 아파트 숲으로 남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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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점잖은사자

    마곡이나 송도처럼 세금 깎아주고 땅값 낮춰주지 않는 이상 대기업들이 오기에는 메리트가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지금처럼 땅값 비싸게 받으려고 하면 지식산업센터만 짓다가 끝날 것 같아 걱정이네요

  • 송빈경

    그냥 아파트 짬처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