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창릉 공급 폭탄이 일산 구축엔 독이 되는 이유
어제 퇴근길에 대곡역 지나는 데 진짜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GTX-A 들어오고 5개 노선 겹치는 거 보면 여기 천지개벽할 게 눈에 보이는데... 정작 제가 사는 구축 단지들은 이번 8.13 대책 봐도 소외된 느낌이라 좀 울컥했어요. 정부는 공급 늘린다고 창릉이랑 대곡에 지식융합단지까지 쏟아붓는다는데, 이게 결국 일산 전체를 살리는 게 아니라 '되는 곳'만 밀어주는 꼴이거든요. 지금 킨텍스 아파텔 25평형이 7억 선까지 버티고 요진와이시티 24평도 6억대 유지하는 거 보면, 결국 돈 있는 수요는 다 이런 핵심지나 신축급으로만 쏠리는 게 현실이죠. 아무리 경기도에 수십만 채 짓는다고 해도 사람들 마음은 똑같잖아요. 교통 편하고 일자리 생기는 대곡역세권 신축으로 가고 싶지, 인프라 낡아가는 외곽 구축에 남으려는 사람은 갈수록 줄어들 텐데 말이에요 ㅠㅠ 결국 이번 대책은 일산 안에서도 계급장을 더 확실히 나누는 촉매제가 될 것 같아요. 강선15단지보성 26평이 최근 4.5억까지 내려가면서 신저가 찍는 거 보니까 가슴이 철렁하더라고요. 신축 공급 폭탄이 떨어지면 입지 떨어지는 구축부터 매값이 눌리는 건 정해진 수순이라... 하... 솔직히 지금은 고양시 전체가 커지는 것 같아 보여서 다들 설레겠지만, 냉정하게 보면 인프라가 집중되는 핵심 결절점만 살아남는 초양극화 시대가 오는 거죠. 힘들어도 최대한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야 한다는 확신만 더 강해지네요. 비슷한 고민 하시는 분들 계실까요... 우리 꼭 살아남아요!
댓글4개
- 박재인1개월 전
결국 인프라 깔리는 곳만 계속 오르는 구조죠. 씁쓸하네요 ㅠㅠ
- 권안배1개월 전
대곡역세권 개발되면 주변 구축들 재건축 사업성도 더 밀리는 거 아닐지 걱정입니다..
- 나나아1개월 전
아무리 그래도 일산 전체 파이가 커지면 낙수효과라는 게 있지 않을까요? 너무 비관적이신 듯
이희형1개월 전윗분 말씀은 희망사항이고 현실은 냉정해요. 킨텍스랑 백석 요진 같은 곳들 시세 방어되는 거 보세요. 격차는 더 벌어질 겁니다.
답글 1개 펼치기 - 설성규1개월 전
저도 30대라 그런지 글쓴이님 마음이 너무 공감돼요.. 하급지에서 갈아타기 시드 모으는 게 진짜 보통 일이 아니네요 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