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인세

31년 된 무지개마을 관리 상태와 실거주 고민

결정을 못 하겠어서 동네 분들께 좀 여쭤보려고요. 제가 동춘동에서만 꽤 오래 살아서 무지개마을 변하는 걸 쭉 지켜봤거든요. 여기가 벌써 입주한 지 31년 1개월이나 됐다는 게 참 새삼스럽네요. 엊그제 단지 안쪽으로 산책을 다녀왔는데 겉보기엔 관리가 참 잘 되어 있더라고요. 1,000세대가 넘는 큰 단지라 그런지 조경도 울창하고 정돈된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연식이 있다 보니 보이지 않는 부분이 걱정되긴 합니다. 지인 말로는 배관이나 수압 같은 건 집마다 차이가 좀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구축이라 지하주차장 들어가는 입구가 좁은 건 감안해야 할 부분인 것 같고요. 관리가 꾸준히 된다지만 30년 넘은 세월의 흔적까지 다 지울 순 없으니까요. 사실 인테리어만 깨끗하게 하면 살기엔 부족함이 없어 보이기도 하거든요. 요즘 선도지구 이야기도 들리고 해서 실거주 겸해서 들여다보는 중인데, 막상 들어가려니 수선할 곳이 계속 나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네요. 결국 낡은 인프라의 불편함을 입지나 관리 상태가 상쇄해 주느냐에서 판단이 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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