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호반베르디움 살면서 7호선 연장만 믿기엔 좀 불안하네요ㅠ
여기로 이사 와서 오래 살다 보니 동네가 참 많이 변했죠. 예전엔 정말 휑했는데 이제는 제법 도시 꼴이 갖춰져서 뿌듯하기도 해요. 오늘 산책하다 단지 앞 부동산 시세표를 잠깐 봤거든요. 다들 7호선 청라연장선 호재 이야기를 빼놓지 않고 하시더라고요. 공식적으로는 2033년 개통이라는데, 솔직히 여기 오래 계신 분들은 알죠. 공사 현장 지나다 보면 잡음도 계속 들리고 진척이 더뎌 보일 때가 많아요. 이웃 중에도 매물 내놨다가 지하철 들어오면 오른다길래 다시 거둔 분 계시거든요. 근데 2033년에서 5년은 더 보태야 한다는 소문이 돌 만큼 현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요. 무조건 지하철 들어온다고 좋아할 게 아니라 냉정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지금 당장의 출퇴근 고통이 10년 넘게 이어질 수도 있는 거니까요. 장밋빛 미래만 보다가 실제 생활의 질이 떨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듭니다. 저는 일단 개통 시기를 아주 보수적으로 잡고 자금 계획을 다시 짜보려고요. 희망 고문에 속기보다 지금 이 순간의 발품이 더 정확할 때가 많습니다.
댓글4개
- 빠른순록2개월 전
2033년이라니... 그때면 우리 애가 군대 갔다 왔을 시간이네요. 그냥 마음 비우고 사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 백다희2개월 전
맞아요. 저도 오늘 현장 지나왔는데 공사 소음 민원 때문인지 몰라도 속도가 너무 안 나는 느낌이더라구요.
- 순수한가재2개월 전
부동산 말만 믿고 덜컥 들어왔다가 고생하는 분들 꽤 봤죠. 실거주라면 교통 호재는 그냥 보너스라고 생각하는 게 속 편해요. 괜히 무리해서 영끌했다가 개통 밀리면 답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2035년 이후나 봐야 할걸요?
- 게을러빠진치타2개월 전
호반 사시는군요! 저도 근처인데 요즘 분위기가 확실히 예전 같지 않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