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조그만박쥐
1개월 전

송도에듀포레푸르지오 1406세대 규모에서 오는 생활 밀도와 쾌적성 밸런스

직장 생활 8년 차에 영끌까지 계산해서 모은 종잣돈으로 어디를 잡을지 치밀하게 계산하다 보니 결국 송도로 눈이 가네요. 임금 인상 속도보다 빨리 오르는 집값을 보면 이제는 진짜 결단을 내려야겠다는 생각뿐임. 송도에듀포레푸르지오는 2016년 8월에 입주 완료된 단지라 이미 생활권이 다 잡혀 있더라고요. 당시 1,406세대라는 규모가 5공구 내에서 주는 무게감이 꽤 컸던 거로 기억합니다. 지금 가서 보면 8개 동에 1,400세대 넘게 모여 있다 보니 동별 층수가 꽤 높게 올라가 있음. 이게 세대 밀도가 높으면 출근길 엘리베이터 대기가 직장인에겐 은근히 스트레스일 텐데, 제 지인 말로는 라인마다 상황은 조금씩 다를 수 있다네요. 다행히 여기 건폐율이 11% 수준이라 동 간 거리는 생각보다 널찍하게 빠진 편입니다. 1층 필로티 구조랑 공원이 바로 연결되는 동선 덕분에 단지 규모 대비 답답함은 덜할 수도 있겠다는 인상을 받았음. 커뮤니티 시설도 헬스장이나 실내놀이터처럼 1,400세대 규모를 받쳐줄 만큼은 갖춰져 있더군요. 다만 세대당 주차 1.33대가 밤늦게 퇴근하는 저 같은 직장인에게 넉넉할지는 사람마다 체감이 다를 것 같아 고민이 됨. 2027년 3월에 단지 근처로 고등학교 신설 예정이라는 소식도 있어서 학군 수요는 꾸준할 듯합니다. 34평형 호가가 7.9억에서 9.3억 원 사이로 형성되어 있는데, 대출 이자 계산해 보면 딱 직장인이 도달할 수 있는 한계치 근처인 느낌임. 치밀하게 엑셀 돌려봐도 결국 내 몸 뉘일 집 하나 구하는 게 이렇게나 어렵네요. 월급은 쥐꼬리인데 아파트 규모랑 생활 밀도 따지고 있는 제 모습이 좀 자조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번엔 진짜 결정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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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게으른호랑이
    1개월 전

    1,400세대 넘어가면 확실히 커뮤니티 관리가 잘 되는 장점은 있어요. 저도 5공구 쪽 보고 있는데 에듀포레가 조경은 진짜 시원하게 잘 뽑았더군요.

  • 이정이
    1개월 전

    주차 1.33대면 요즘 신축들에 비해서는 빡빡할 수도 있음. 늦게 퇴근하시면 이중주차 여부는 임장 가서 밤에 직접 보시는 게 제일 정확해요.

  • 엄기윤
    1개월 전

    글쎄요, 저 정도 세대수에 8개 동이면 엘리베이터 대기 꽤 있을 텐데... 저라면 같은 가격대에 세대수 좀 적더라도 동수 많은 곳이랑 비교해 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