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가냘픈홍학
3개월 전

e편한세상신곡포레스타뷰 30평이냐 33평이냐, 와이프랑 기싸움 중입니다

제가 예전에 고점에서 상투 잡고 피눈물 흘려본 놈이라 잘 압니다. 그때도 제 촉 믿고 지르다가 박살 났었거든요. 요즘 서울 오르고 경기 상급지들 토허제로 묶이니까, 의정부 쪽으로도 확실히 온기가 넘어오는 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어제 와이프랑 e편한세상신곡포레스타뷰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1,773세대 대단지라 그런지 확실히 쾌적하긴 하더군요. 와이프는 단지 이름처럼 '포레스타' 감성이 너무 좋다며 33평을 밀어붙입니다. 거실에서 보이는 숲 뷰가 하루의 피로를 다 녹여줄 것 같다나요. 근데 수치로 따지는 제 입장에서는 고민이 깊어집니다. 최근 실거래 보니까 33평은 5.3억인데 30평은 4.65억이더라고요. 방 개수는 똑같은데 실거래가 6,500만 원 차이, 이게 과연 감성값으로 지불할 가치가 있는 수치인지 머리 굴리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나중에 팔 때도 사람들 눈은 똑같다" 라면서 무조건 넓은 게 장땡이라는데… 아무래도 제가 또 논리 따지다가 대장주 놓치는 건 아닌지 싶기도 하고요. 결국 집안의 평화를 위해선 감성파 손을 들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과거의 실패가 저를 너무 겁쟁이로 만든 건 아닌지 자조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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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씩씩한독수리
    3개월 전

    결국엔 사모님 말씀 듣는 게 남는 겁니다. 저도 수치 따지다 놓친 게 한두 개가 아니에요.

  • 뜨거운코끼리
    3개월 전

    30평 4.65억이면 가격 메리트 있어 보이는데 6천 차이면 고민될 만하죠. 근데 포레스타뷰는 확실히 33평이 주력이라 나중 생각하면 사모님 판정승임.

  • 우아한벌새
    3개월 전

    저도 예전에 수치만 보고 좁은 평수 갔다가 와이프한테 10년째 구박받고 삽니다. 그냥 33평 가세요. 그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 기다란곰
    3개월 전

    의정부 요즘 분위기 타는 건 팩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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