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아픈산양
1개월 전

회룡역 신일유토빌 리모델링 호재보다 무서운 배관 노후 리스크

요즘 광명 하안주공 쪽 재건축 사형선고 소식 보니까 남 일이 아니더라고요. 제가 예전에 상계동에서 배관 터진 거 모르고 들어갔다가 수리비로만 1,500만 원 날려본 적이 있거든요. 지금 회룡역 신일유토빌이 딱 그 갈림길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역세권 입지에 35평 위주라 리모델링 추진한다는 소식에 다들 기대감이 엄청나죠. 저도 처음엔 리모델링만 되면 대박이겠다 싶어서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현장 가서 주민분들 이야기 들어보니 속사정은 좀 다르더군요. 겉은 멀쩡해 보여도 구축이라 배관 노후 문제가 슬슬 터지고 있다는 말이 들립니다. 인테리어 아무리 예쁘게 해도 밑에 집 천장에서 물 새기 시작하면 그건 답이 없거든요. 옆에 장암 더샵포레스트 같은 신축급이랑 비교해 보면 고민이 더 깊어집니다. 거기는 의센자보다 저렴하면서도 배관 걱정 없이 쾌적하게 살 수 있는 대안이 되니까요. 사업성만 믿고 들어오기엔 실거주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아 보였습니다. 결국 리모델링이라는 장밋빛 미래도 좋지만요. 당장 발등에 떨어진 노후 인프라 리스크부터 해결 못 하면 신축들 기세에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녹물 나오고 누수 걱정하면서 10년을 버티는 건 투자가 아니라 고행이니까요. 실패해 본 입장에서 보면 리모델링 속도보다 중요한 건 지금 당장 물 안 새고 살 수 있느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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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전세경
    1개월 전

    저도 예전에 배관 때문에 고생해봐서 아는데, 구축은 진짜 인테리어보다 기초 공사가 우선이더라고요. 리모델링 기다리다 진 다 빠집니다.

  • 약빠른꿀벌
    1개월 전

    에이, 그래도 회룡역 초역세권 입지는 무시 못 하죠. 리모델링만 완공되면 장암 더샵이랑은 체급 자체가 달라질 텐데 너무 비관적이신 듯.

    엄청난여우
    1개월 전

    윗분 말씀도 일리는 있는데, 리모델링이 말처럼 뚝딱 되는 것도 아니고... 그동안 누수 스트레스 견디는 비용 생각하면 장암 쪽이 가성비는 확실히 좋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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