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석센트럴자이 7.2억 실거래 보니까 예전 생각나서 아찔함
잠을 못 잘 정도로 고민이라기보단, 솔직히 가슴 한구석이 좀 서늘해졌습니다. 제가 예전에 고점에서 상투 잡고 고생해본 사람이라 그런지 이런 흐름에 예민하거든요. 7월 29일에 34평이 7억 2,000만원에 거래된 거 다들 보셨나요? 불과 2주 전인 7월 16일만 해도 35층이 8억 1,000만원을 찍었잖아요. 층수 차이가 있다지만 보름 만에 실거래가가 9,000만원 차이 나는 걸 보니까, 이게 과연 단순 조정인지 아니면 다른 신호인지 자꾸 되묻게 되네요. 지금 34평 호가는 7.4억 원 정도로 잡혀 있긴 한데, 막상 7.2억 원 거래가 뜨니까 매수 대기자들 입장에서는 8억대 거래가 손가락질받을 상황이 된 거 아닙니까? 제가 옛날에 딱 이랬거든요. 8억에 사면 9억 갈 줄 알았는데 갑자기 밑으로 툭 떨어지는 거래 뜨면, 그때부터 심장이 덜컥 내려앉고 손이 벌벌 떨리던 그 기분... 정말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네요. 그래도 2,571세대나 되는 대단지라 거래 한두 건으로 일희일비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만, 지금처럼 호가랑 실거래가 괴리가 커질 때는 정말 냉정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30평대 호가도 6.9억 원 수준인데 34평을 8억 넘게 주고 사는 게 맞았나 싶기도 하고, 저라면 일단 7.2억 원이라는 기준점이 생긴 이상 그 이하 급매가 나오는지 한 템포 더 지켜볼 것 같습니다. 부동산은 결국 심리 싸움이라 한 번 꺾이면 무섭게 분위기 타더라고요. 지금 탑석센트럴자이 진입 고민하시는 분들은 8억대 신고가에 취하지 마시고, 최근 찍힌 7.2억 원이 시장의 진짜 목소리일 수도 있다는 걸 염두에 두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뭐... 이미 옛날에 한 번 데여서 그런지, 이제는 무리해서 베팅하는 건 체질에 안 맞네요.
댓글2개
- 김원안1개월 전
8억 찍었다고 좋아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7.2억이면 좀 크긴 함... 층수 감안해도 9천 차이는 무시 못하죠.
- 고운수달1개월 전
아이고... 저도 예전에 광교에서 비슷하게 당해봐서 그 마음 잘 압니다. 그래도 자이가 의정부 대장이니까 버티긴 하겠지만, 당분간은 숨 고르기 들어갈 거 같긴 해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