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역 신축 반등에도 샌드위치 리스크는 여전함
의정부에서만 30년 넘게 산 토박이로서 요즘 분위기 보면 참 묘합니다. 최근에 더샵의정부역링크시티나 의정부역푸르지오더센트럴 같은 신축들 가격 올라가는 거 보셨죠? 전국적으로 무순위 청약 열풍 불면서 의정부역 인근 신축들도 덩달아 실거래가 찍히는 게 심상치 않더라고요. 근데 이 동네 오래 지켜본 사람 입장에선 마냥 웃음이 안 나옵니다. 1) 특정 대장주들만 반등할 뿐이지, 정작 의정부 전체적인 집값은 GTX 호재 선반영 이후로 여전히 제자리걸음이거나 오히려 힘이 빠지는 모양새거든요. 2) 무엇보다 GTX 개통되면 양주랑 의정부가 딱 한 정거장 차이인데, 이게 우리한테는 독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새 아파트 쏟아지는 양주 신시가지랑 전통의 서울 도심 사이에서 의정부가 딱 '샌드위치' 입지가 될 거라는 우려가 현실이 될까 봐 겁나요. 솔직히 저도 이 동네 애착이 커서 평생 여기서 살고 싶고, 이사 생각도 접은 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신축 몇 군데 가격 오르는 거에만 취해서 덥석 들어가는 건 좀 위험해 보여요. 인근 신도시들 대비해서 의정부만의 확실한 정주 여건이 안 갖춰지면 결국 장기적으로는 밀릴 수밖에 없거든요. 옛날에 미군 부대 있을 때부터 변해온 모습 다 봐왔지만, 지금이 제일 중요한 갈림길 같습니다. 단순히 교통 호재만 믿고 버티기엔 주변 환경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네요. 이 동네를 지키고 싶은 마음에서 드리는 솔직한 말씀이니, 매수 고민하시는 분들은 꼭 냉정하게 입지 따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4개
- 안찬별1개월 전
토박이분 말씀이라 그런지 뼈가 있네요. 저도 의정부역푸르지오더센트럴 보고 있긴 한데 샌드위치 얘기 들으니 고민 깊어집니다.
- 게으른돌고래1개월 전
글쎄요, 양주가 아무리 신축이라도 서울 접근성 면에서 의정부 입지를 넘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샌드위치보다는 서울권 확장으로 봐야죠.
이인세1개월 전윗분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양주 신도시 인프라 갖춰지는 속도 보면 의정부 구축들이나 애매한 입지들은 진짜 긴장해야 됩니다.
답글 1개 펼치기 - 김별우1개월 전
맞아요. 요즘 신축들만 따로 노는 느낌이라 괴리감이 좀 크긴 하죠.
- 안용다1개월 전
저는 그냥 이 동네 편해서 계속 살려고요. 옛날 생각하면 진짜 많이 변하긴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