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다정한개구리
1개월 전

의정부역센트럴자이 스카이라인 변화 속 외곽 단지의 소외감

의정부에서 서울로 갈아타려는데, 세금 규제 때문에 발이 묶인 기분입니다. GTX 호재가 터지면 다 같이 웃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막상 뚜껑 열어보니 의정부역 인근 신축들만 가격이 무섭게 치고 올라가네요. 손품 팔아보니 의정부역센트럴자이&위브캐슬 33평형이 평균 9.24억 원까지 찍었더라고요. 저희 집 같은 외곽 구축은 잠잠한데 여기만 딴 세상처럼 오르니까 솔직히 박탈감이 큽니다. 의정부역 일대가 이미 완성된 곳이라 더 개발될 게 있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2,473세대나 되는 대단지가 들어오고 스카이라인이 바뀌는 걸 보니 생각이 달라졌어요. 초고층 단지들이 도심 중심축을 완전히 새로 짜고 있는 느낌입니다. 기존의 낡은 이미지를 벗겨내는 건 반갑지만, 부의 이동이 너무 노골적이라 무섭기도 해요. 문제는 금오나 민락, 장암처럼 역에서 먼 기존 주거지들이에요. 저도 이쪽 거주자지만 의정부역이랑 거리가 멀다 보니 도심 개발 혜택이 여기까지 안 옵니다. 이러다 양주 신도시랑 서울 사이에서 입지적으로 샌드위치 신세가 될까 봐 밤에 잠이 안 와요. 서울 접근성은 애매하고, 새 아파트 물량은 양주에 밀리는 그런 상황 말이죠. 결국 같은 의정부 안에서도 어디에 집을 가졌느냐에 따라 인생 행로가 갈릴 것 같습니다. 누구는 랜드마크 스카이라인을 누리며 자산 가치를 키우겠지만요. 외곽에서 소외된 실거주자들에게는 이 양극화가 꼭 벌받는 느낌처럼 다가오네요. 저도 내 집 마련 설렘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어디로 가야 할지 마음만 급해집니다. 다들 비슷한 고민 하시겠지만, 참 갈아타기 쉽지 않은 시절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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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김안영
    1개월 전

    의정부역 신축 9억대 진입한 거 보면 진짜 양극화 심해지는 거 체감돼요. 구축 들고 있는 입장에선 갈아타기 타이밍 잡기가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 엄청난코끼리
    1개월 전

    에휴, 민락이나 고산 쪽은 사실상 별개 생활권이라 봐야죠. GTX 들어와도 역세권 아니면 소외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수순인가 싶어 씁쓸함.

    보람찬밍크
    1개월 전

    윗분 말씀에 공감해요. 근데 양주 샌드위치 리스크는 좀 과한 걱정 아닐까요? 그래도 의정부가 경기도 북부 중심지라는 입지는 아직 탄탄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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