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 우회 확정된 GTX-C, 의정부역 신축이 샌드위치 위기 뚫어낼까
은마아파트가 GTX-C 노선을 학여울역 쪽으로 우회하기로 확정했다는 소식 보니까 가슴 한구석이 아리네요. 제가 예전에 다른 지역에서 이런 노선 갈등 믿고 버티다가 사업 지연되면서 피 같은 2억 손절하고 나온 기억이 있거든요. 그때는 '어차피 될 텐데'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게 화근이었는데, 이제라도 큰 산 넘었으니 의정부 쪽도 다시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사실 GTX 발표 이후로도 의정부 집값은 꽤 오랫동안 정체 상태라 들고 계신 분들 속 좀 타셨을 거예요. 국토부 실거래가 봐도 의정부 전체적인 분위기는 무거운데, 묘하게 의정부역 인근 신축들만 혼자 튀어 오르는 게 눈에 띄더라고요. 의정부역푸르지오더센트럴 같은 곳은 평당 2,444만원 선까지 올라오면서 확실히 대장주 대접을 받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의정부역 주변이 이미 꽉 차 있어서 더 개발될 게 없다는 회의론도 있고, 양주 덕정역이 치고 올라오면 중간에 낀 샌드위치가 될까 봐 걱정하는 분들도 많죠. 저도 한때는 그 생각에 의정부 신축 매수를 주저했었는데, 2,473세대의 의정부역센트럴자이&위브캐슬 같은 압도적인 단지 규모와 인프라를 보면 양주와는 체급 자체가 다르다는 게 느껴집니다. 양주와 한 정거장 차이로 좁혀지는 순간, 서울 접근성을 선점한 의정부의 입지는 오히려 더 단단해질 수밖에 없거든요. 결국 GTX 사업 속도가 붙을수록 의정부는 단순한 통과역이 아니라 독자적인 신축 주거 밸류를 증명해야 하는 시험대에 오른 셈입니다. 힐스테이트회룡역파크뷰가 평당 2,500만원을 넘기며 버티는 것처럼, 신축들이 가격 방어선을 구축해줘야 양주와의 경쟁에서 샌드위치가 아닌 상급지로 자리를 굳힐 수 있어요. 과거의 저처럼 노선 갈등에 매몰되지 말고, 이제는 개통 시계에 맞춰 의정부 신축들이 가질 진짜 경쟁력을 냉정하게 따져봐야 할 때입니다.
댓글4개
- 이미훈1개월 전
은마 우회 확정은 진짜 호재네요. 의정부역푸르지오더센트럴 평당가 올라가는 거 보면 확실히 신축이 답입니다.
- 매운다람쥐1개월 전
과거 손절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의정부역센트럴자이&위브캐슬 대단지라 눈여겨보고 있는데 확신이 좀 생기네요.
- 기쁜말1개월 전
양주 덕정역이 한 정거장 차이라지만 의정부 인프라 무시 못 하죠. 샌드위치보다는 서울권 확장으로 보는 게 맞지 않음?
- 이건지1개월 전
글쎄요, 의정부역 주변은 이미 노후도가 심해서 신축 몇 단지 오른다고 동네 전체가 바뀔지 의문입니다. 갈아타기 하려다가도 망설여지네요.
박라빈1개월 전이분 말이 맞아요. 신축 단지들이 평당 2,500만원 선에서 버텨주는 게 지금 의정부 시세의 마지노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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