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늠름한가재
1개월 전

규제 완화에도 장암주공2단지 시세가 못 치고 나가는 이유

최근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푼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수도권 외곽도 다시 들썩이는 분위기입니다만, 현장에서 느끼는 의정부의 지표는 생각보다 차분하다 못해 냉담한 수준이라 정리가 좀 필요해 보입니다. GTX 호재가 이미 선반영된 탓인지 실제 집값은 내리거나 정체된 상태거든요. 장암주공2단지 25평만 봐도 작년 9월에 2억 8천 찍고 최근 7월엔 2억 7천에 거래됐으니, 규제 완화라는 외부 변수가 시장을 바로 돌려세우기엔 동력이 부족해 보입니다. 이런 정체 현상의 근저에는 의정부역 인근의 물리적 한계가 명확하다는 점이 큽니다. 이미 완성된 도심이라 추가적인 인프라 확장이 거의 불가능한 구조거든요. 반면 한 정거장 차이인 양주 덕정역은 낙후됐던 곳이 새롭게 정비되는 단계라, 나중에 GTX가 개통되면 인프라가 싹 바뀐 양주와 서울 사이에서 의정부 입지가 모호해질 수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샌드위치' 리스크가 실존하는 셈이죠. 결국 규제 완화라는 호재에만 기댈 게 아니라 내부적인 정주 여건 개선이 수반돼야 합니다. 양주로 수요를 뺏기지 않을 만큼의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하느냐가 반등의 핵심이 될 것 같네요. 리스크가 납득 가능한 수준까지는 보수적으로 지켜보는 게 맞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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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전주희
    1개월 전

    장암주공쪽은 실거주 만족도는 높은데 확실히 양주 신도시 들어오는 게 압박이긴 하죠.

  • 아름다운토끼
    1개월 전

    의정부역이 개발 불가능하다는 건 좀 동의하기 어렵네요. 어떻게든 정비사업 돌리면 입지는 의정부가 우위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