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벽에 막힌 의정부 구축 재건축은 이제 계륵이네요
요즘 공사비 오르는 거 보면 의정부 구축들 재건축은 사실상 멈췄다고 봐야죠. 저도 여기서 평생 살았지만 요즘 분위기는 예전이랑 확실히 달라요. 금오나 회룡 쪽 오래된 아파트들 보면 다들 재건축만 바라보고 버텼거든요. 근데 지금 공사비가 평당 천만 원 우습게 넘어가는데 이게 감당이 되겠어요? 추가분담금 무서워서 조합원들이 먼저 손사래 칠 판입니다. 특히 금오나 장암 같은 기존 주거지들은 의정부역이랑 거리가 좀 있잖아요. GTX 들어온다고 해도 그 수혜가 여기까지 온전히 전달될지 의문입니다. 오히려 역세권 신축들만 따로 놀고 구축들은 소외되는 느낌이 강해요. 여기에 양주 덕정역 인근이 신시가지로 싹 바뀌면 더 골치 아파집니다. 낙후된 의정부 구축들이 서울이랑 양주 신도시 사이에 낀 샌드위치가 될까 봐 겁나요. 입지적 메리트가 예전만 못해지는데 누가 이 비싼 분담금 내고 들어오겠냐고요. 결국 일반 분양가를 높게 잡아서 사업성을 맞춰야 하는데 의정부 외곽은 한계가 뻔하죠. 사업성 안 나오는 단지들은 재건축이 아니라 그냥 노후화만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희망고문 당하면서 버티기엔 지금 상황이 너무 엄중해 보여요. 치솟는 공사비와 양주의 부상 사이에서 우리 동네 구축들은 계륵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살기는 참 편하고 정든 동네인데 재건축 실익만 따지면 답이 안 나오네요. 이제는 재건축 대박 환상보다는 현실적인 갈아타기를 고민할 때인 거 같습니다.
댓글2개
- 다정한족제비1개월 전
장암주공2단지 사는데 진짜 남 일 같지가 않네요. 분담금 몇 억씩 나오면 여긴 답 없어요.
- 포근한꿀벌1개월 전
그래도 의정부 입지가 양주보다는 낫지 않나요? 서울 접근성 차이가 있는데 샌드위치까지는 오버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