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즐거운황새

인덕원역 GTX 설계 보니까 매도 고민되네요

창동역 GTX 조감도 뜬 거 보셨나요? 출구가 한쪽으로 쏠린 거 보니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번쩍 들더군요. 우리 인덕원역도 설계대로라면 환승하다가 진 다 빠질 판이라 잠이 안 옵니다. 제가 예전에 용인 쪽에서 호재만 믿고 들어갔다가 낭패 본 적이 있거든요. 그때도 역세권이라더니 막상 승강장까지 걷는 시간만 15분 걸리는 바람에, 매수세가 뚝 끊겨서 상투 잡고 고생 꽤나 했습니다. 자조 섞인 농담으로 '등산권' 아파트라고 부르며 버텄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인덕원역은 GTX에 월판선, 인동선까지 노선 3개가 공사 중이라 겉은 참 화려하죠. 근데 GTX 승강장을 기존 4호선 플랫폼을 연장해서 붙이는 방식이라 하더군요. 말이 연장이지 실제로는 환승 동선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설계 리스크가 나중에 준공되고 나서야 '환승 지옥'으로 터지면 늦지 않을까요? 호재가 선반영된 지금이 오히려 던져야 할 적기인지 고민이 깊어집니다. 최근 의왕역푸르지오라포레 33평이 7.4억에 실거래 찍히는 거 보면서, 이 동네 기운은 아직 괜찮구나 싶으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찝찝합니다. 디테일한 설계 미스가 결국 장기적으로 가격 발목을 잡았던 제 아픈 경험 때문이겠죠. 과거에 매도 타이밍 놓치고 수억 날리며 '껄껄'대던 제 모습이 자꾸 뇌이징되네요. 화려한 노선 개수 뒤에 숨은 이 동선의 함정, 그냥 무시하고 가도 되는 걸까요? 결국 집값은 내 몸이 편해야 지켜지는 건데, 이번엔 진짜 실수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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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조미라

    저도 그 연장 설계 방식 듣고 좀 벙쪘습니다. 인덕원역 환승 동선이 지금도 짧은 편은 아닌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