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짓궂은꽃게
1개월 전

GTX 지연에 북한산현대홈타운 10억 돌파, 은평구 갈아타기 끝물일까요?

아까 불광역 인근 부동산에서 한참 떠들다 왔는데, GTX-A 연말 연기 소식에 매수 대기자 한 분이 계약서 쓰려다 펜 내려놓는 장면을 직접 봤습니다. 개통이 몇 달 밀린다는 게 심리적으로는 타격이 큰데, 사실 제가 보기에 진짜 핵심은 8월 초에 나온 양도세 완화 정책이죠. 세금 무서워서 묶여있던 매물들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는 지금이, 2008년 하락장 때 제가 상투 잡고 피눈물 흘리던 때랑은 정반대의 기회처럼 보입니다. 그때 제가 분위기에 휩쓸려 뒤늦게 들어갔다가 10년을 고생했거든요. 근데 지금은 GTX 지연이라는 단기 악재가 오히려 세제 혜택받은 매물을 잡을 수 있는 '안전판' 역할을 해주는 꼴입니다. 게다가 10월에 녹번천 착공 들어가고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입주장까지 겹치면 동네 분위기 또 확 바뀔 거고요. 철길 좀 늦게 깔린다고 이미 확정된 인프라 가치가 어디 도망가는 건 아니니까 말입니다. 실제로 북한산현대홈타운 25평이 8월 1일에 10.1억 찍으면서 신고가 경신한 거 보면 눈치 빠른 사람들은 벌써 움직이고 있단 소리예요. 직전보다 3,000만원이나 더 주고 실거래를 띄웠다는 건, GTX 연기 같은 건 이미 가격에 다 반영됐다고 판단한 거죠. 결국 정책으로 길 열어줄 때 GTX 연기를 핑계 삼아 은평구 진입하거나 상급지 갈아타기 하는 게, 나중에 또 '그때 살걸' 하고 자조 섞인 푸념 안 하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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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늦은날다람쥐
    1개월 전

    경험담 섞어주시니 확 와닿네요. 역시 현장은 분위기가 다르군요.

  • 전다연
    1개월 전

    북한산현대홈타운 10억 넘은 건 진짜 상징적이네요. 은평구도 이제 만만한 가격대가 아니라는 게 느껴집니다.

  • 보드라운해달
    1개월 전

    글쎄요, 저는 좀 다르게 봅니다. GTX 연기가 한두 번도 아니고 이번에도 연말에 진짜 개통할지 누가 알겠습니까? 세제 개편안 믿고 섣불리 들어갔다가 고금리에 더 묶일까 봐 겁나네요. 지금은 그냥 관망하는 게 상책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