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정형훈

DMC센트럴자이 진입 전, 수색·녹번 신고가 행진을 무시 못 하는 이유

부동산 세제 개편 논의가 조금씩 나오면서 다들 눈치 싸움이 치열한 것 같아요. 저도 이 동네 오래 살았지만 요즘처럼 분위기 묘하게 돌아가는 건 참 오랜만이라 잠이 안 오네요. 최근 은평구 대장 격인 DMC센트럴자이를 필두로 주변 단지들 흐름이 심상치가 않거든요. 수색역세권의 DMCSK뷰 25평형이 지난 9월 12일에 14억 9,000만원 찍으면서 신고가 기록한 거 보셨나요? 이게 단순히 한 단지 일로 끝날 게 아닌 게, 1) 녹번역 쪽 힐스테이트 녹번 24평형도 8월 말에 13억 2,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고요. 2) 인근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같은 대단지도 이미 24평형이 14억 2,000만원 실거래가를 기록했더라고요. 결국 상급지인 DMC센트럴자이의 가격 하방 지지선이 이렇게 탄탄하게 올라오고 있다는 증거겠죠. 지금 세금 무서워서 손 놓고 있다가는 나중에 비과세나 중과 완화 혜택이 확정됐을 땐 이미 늦을 것 같습니다. 물론 대출 상방이 막혀있어서 자금 조달이 예전만큼 쉽지는 않겠지만요. 불광5구역 이주 마무리나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입주 같은 굵직한 이벤트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라, 지금 신고가 랠리를 지표 삼아 미리미리 갈아타기 설계해두는 게 토박이로서 본 가장 현명한 길 아닐까 싶어요. 취득세 낼 현금 여력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지금이 움직일 때인지, 아니면 정책 확정까지 더 버텨야 할지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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