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녹번 12억대 조정, 숲세권 프리미엄도 대출 규제 앞엔 장사 없을까요?
불광역 지름길이었던 혁신파크 부지가 펜스로 꽉 막힌 걸 보며 참 답답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민 동선은 고려하지 않는 행정을 보면서, 요즘 은평구 부동산 시장을 꽉 막고 있는 대출 규제가 떠오르더군요. 국토부 실거래가랑 포털 호가를 직접 긁어서 정리해 보니 시장 온도가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1) 7월 4주차 들어 대출 규제 여파로 매수 심리가 눈에 띄게 꺾인 게 보입니다. 2) 힐스테이트 녹번 25평형이 신고가 13억을 찍었었지만, 최근 호가는 12.4억에서 12.6억까지 하향 조정된 매물들이 확인됩니다. 대장주인 녹번역 e편한세상캐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선호도 높은 25평형 '숲동' 실거래가가 12.2억인데, 호가도 여전히 12억 대에 머물러 있네요. 예전 같으면 숲세권 프리미엄으로 호가가 더 튀었을 텐데, 지금은 지지선이 아슬아슬해 보입니다. 이런 흐름을 보면 조망권이 주는 가치보다 대출 한도라는 물리적 장벽이 더 크게 작용하는 시기로 보입니다. 은평뉴타운상림3단지아이파크 24평형이 7.5억으로 신고가를 쓰며 버티는 사례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관망세가 짙습니다. 결국 대출 규제가 옥죄니 숲세권 프리미엄이고 뭐고 실질적인 체감 하락 폭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고가 단지일수록 대출 축소의 직격탄을 맞다 보니, 로열동과 일반동의 가격 격차가 점점 희미해지는 역설적인 상황이네요. 아무리 입지가 좋아도 돈줄 막히면 장사 없다는 걸 숫자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무리한 추격 매수보다는 시장이 어디까지 눌리는지 차분히 지켜보는 게 상책으로 보입니다.
댓글4개
- 슬픈물총새1개월 전
숫자로 정리해 주시니 확 와닿네요. 결국 현금이 깡패인 시장이 오는 건가요.
- 높은가재1개월 전
숲동 12.2억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호가가 내려가는 거 보니 조금 더 기다려봐야겠음.
어정쩡한교사1개월 전숲동이 절 있는쪽 말씀하시는거면 그쪽은 작년만해도 공실이 많았던 곳이에요. 이런 상승장은 못난이도 소화가 되죠. 제 가족이면 그 가격으로 길음, 이문 가라고 하겠어요.
답글 1개 펼치기 - 김빈솔1개월 전
글쎄요, 대출 규제는 일시적일 텐데 숲세권 가치를 너무 낮게 보시는 건 아닌가 싶네요. 규제 풀리면 다시 로열동부터 튈 텐데 말이죠.
- 당찬박쥐1개월 전
제가 알기로도 요즘 매수 문의가 뚝 끊겼다는데, 실거래 데이터 보니까 확실히 숨 고르기 장세가 맞긴 맞나 봅니다. 정리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