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다정한뱀
2개월 전

응암우성 5.2억 신고가 속 녹번역 1만 세대, 갭투자 전세가율 리스크는 없나

10년 전 낙후됐던 녹번역 주변을 떠올려보면 지금의 변화는 정말이지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최근 응암우성 26평이 5.2억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동네 분위기가 부쩍 달아오른 것 같더군요. 다만 저는 이럴 때일수록 호재에 가려진 실질적인 리스크를 먼저 짚어봐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녹번 2-2, 2-3구역과 신통기획이 합쳐지면 약 1만 세대 규모의 매머드급 신축 주거 벨트가 완성될 예정입니다. 3호선 녹번역에서 종로3가나 광화문까지 환승 없이 20분대에 도착한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강력한 강점이죠. 단, 이런 호재가 이미 가격에 선반영된 건 아닌지, 주요 역세권 신축들이 15억에서 20억 선까지 언급되는 상황에선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갭투자를 생각하신다면 전세가율이라는 숫자를 아주 냉정하게 들여다보셔야 합니다. 북한산래미안 45평이 최근 11.7억으로 신저가를 기록한 점을 보면, 대형 평수 위주로 하방 압력이 아예 없지는 않거든요. 전세가율이 충분히 받쳐주지 않으면 역전세 상황에서 대응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무작정 1만 세대 시너지만 믿고 진입하기보단 본인의 자금 체력을 먼저 확인하는 게 순서라고 봅니다. 저도 말은 이렇게 차갑게 하면서 내일 임장 갈 신발 끈을 묶고 있긴 한데, 제 판단이 되야 하는 건 결국 제 지갑 사정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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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안타까운낙타
    2개월 전

    전세가율 50% 밑으로 떨어지면 40대 가장 입장에선 밤잠 설칠 거 같습니다.

  • 아쉬운산양
    2개월 전

    녹번역이 광화문 20분대인 건 확실한 메리트죠. 단, 인프라가 1만 세대 입주 속도를 따라올지는 지켜봐야 돼겠네요.

  • 멋진물총새
    2개월 전

    신중한 분석 잘 읽었습니다. 저도 래미안베라힐즈 쪽 눈여겨보고 있는데 확실히 은평구 분위기가 예전이랑은 다르더군요. 다만 말씀하신 대로 신축만 너무 튀는 건 아닌지... 자금 계획 보수적으로 잡고 가야겠어요.

  • 잘생긴물개
    2개월 전

    응암우성 5.2억 찍은 거 보니까 구축도 조금씩 기지개 켜나 본데... 결국 전세가가 관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