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이현루
1개월 전

은평뉴타운 10억 가계약, DSR 규제 무서워 파기하는 게 맞을까

생애 최초 매수 비중 1위 지역이라길래 큰맘 먹고 가계약 넣었는데, 대출 규제 소식에 가계약 파기 고민하는 분들이 꽤 보이네요. 저도 현장에서 타이밍 재는 입장이라 상황을 좀 뜯어봤습니다. 사실 은평뉴타운은 지금 데이터가 깡패입니다. 매매 10억에 전세가 7억이면 전세가율이 70%에 달하거든요. 서울 전세가율이 이 정도로 높으면 하방 지지선이 워낙 단단해서 가격이 밀리기 어렵습니다. 물론 DSR 2단계니 뭐니 해서 대출 한도는 확실히 줄었죠. 하지만 은평구는 서울 내 타 지역 대비 매매가가 저렴한 편입니다. 대출이 조금 깎여도 감당 가능한 가격대라 규제 타격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뜻입니다. 결국 전세가율이 지탱하는 실거주 수요가 버티고 있어서, 규제 때문에 매수세가 꺾이기보다 오히려 저평가 매물이 소진되는 속도가 빠를 겁니다. 숫자 믿고 가계약 유지하는 게 나중에 웃는 길이 될 확률이 높아요. 다만 본인 연봉 대비 원리금이 DSR 한도에 정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다면, 자금 계획을 다시 짜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지금은 버티는 게 맞습니다. 자본금이 5억 밑이라 신용대출까지 영끌해야 하는 상황이면 이야기가 또 달라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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