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 16억에 은평구 비하하는 여친과 결국 정리했습니다
결정을 못 하겠어서 글 올렸던 게 엊그제인데 결국 이별로 마무리됐습니다. 중랑구 면목동 대장주인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 임장 갔다가 호가가 16.5억까지 나온 거 보고 기가 차더군요. 국평 15억 넘었다는 기사는 봤지만 실제 현장 분위기는 더 과열된 느낌이었습니다. 상대방은 이미 시세가 완성된 면목동 신축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고 고집하더군요. 반면 저는 수색 쪽 DMC센트럴자이 24평이 15.8억 찍은 걸 근거로 은평구의 상방이 더 열려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 가격만 보면 중랑구가 앞서 보일지 몰라도 은평구는 아직 저평가된 구간이라 판단했거든요. 자금 계획상 무리하게 면목동 16억대 진입하는 것보다 은평구 신축 갈아타기가 훨씬 합리적이라 생각했는데... 상대방 눈에는 은평구가 그저 '안 오르는 동네'로만 보였나 봅니다. 나름 논리를 갖추려고 은평새길 공감 투표나 녹번천 10월 착공 확정 같은 구체적 호재를 설명해봤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건 "은평구는 언제까지 호재 타령만 할 거냐"는 무시 섞인 대답이었어요. 타 지역 급등할 때 소외됐던 은평구 입지를 아예 급 떨어지는 곳 취급하니 대화가 안돼더군요. 결국 실거주 만족도와 미래 인프라 개선 가능성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단순한 지역 선호 차이가 아니라 삶을 설계하는 방식의 차이라고 느껴져서 각자 가기로 했죠. 부동산 가치관은 단순한 재테크 성향이 아닌 삶을 바라보는 태도의 차이더군요. 하락장 속에서도 지역의 호재를 믿고 기다릴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댓글3개
- 오별연1개월 전
가치관 차이는 집 사기 전에 확인해서 다행입니다. 면목동 16.5억이면 차라리 마포 구축을 보지 은평구를 무시할 입지는 아닐 텐데요.
- 둥근산양1개월 전
안타깝지만 잘하셨음. 부동산 하락기에 서로 믿음 없으면 평생 원망 듣습니다. 은평구 저평가론에 동의하는 사람 만나세요.
- 멋진가재1개월 전
글쎄요. 면목동 국평 15억 찍은 건 시장이 인정한 건데 은평구 호재만 믿고 버티라는 건 상대방 입장에선 답답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시세는 거짓말 안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