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미성 공람 소식보다 상가 협의 속도가 더 중요한 이유
퇴근길에 연신내역 근처를 지나가다 불광미성 정비계획 공람 공고문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1,340세대 대단지가 본격적인 재건축 궤도에 올라왔다는 게 실감나더군요. GTX-A 연신내역 개통 호재와 맞물려 지역 기대감이 상당히 고조된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시야를 넓혀 증산5구역 상황을 보면 마냥 낙관하기는 이릅니다. 현재 철거 공사가 한창이지만 사업 추진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거든요. 용적률 상향으로 일반 분양 물량을 200가구 정도 늘렸음에도 분담금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증산5구역은 과거 관리처분 당시 평당 3,200만 원으로 분양가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들리는 예상 분양가는 15억에서 18억 원 사이까지 치솟았더군요. 녹번역e편한세상캐슬 33평 호가가 15.5억에서 17억 수준인 걸 감안하면 일분가 책정이 사업의 핵심 변수가 된 셈이죠. 결국 이 모든 비용 상승의 이면에는 사업 지연이 있고 그 중심에 상가 협의가 있습니다. 최근 분당 샛별마을 사례처럼 상가 독립정산제 분쟁이 터지면 공람이고 뭐고 속수무책입니다. 그게 산이죠. 만약 상가와 조기에 합의가 이뤄진다면 불광미성은 은평구의 대장이 될 잠재력이 충분합니다. 하지만 협의가 길어져 공사비가 급등하면 조합원 분담금이 감당 가능한 수준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저는 7년 이상 보유를 전제로 검토 중인데 이 시나리오가 가장 걱정스럽습니다. 재건축의 화려한 청사진보다는 상가 권리 산정 방식 같은 실질적인 리스크를 먼저 따져봐야 합니다. 공람 이후 얼마나 빠르게 상가와 합의점을 찾느냐가 향후 분양가 최적화와 사업 성패를 가를 것입니다.
댓글3개
- 김혜솔1개월 전
상가 협의가 진짜 복병이죠. 독립정산제 약속했다가 나중에 말 바뀌면 사업 3~4년은 그냥 밀립니다.
김세훈1개월 전윗분 말씀대로 샛별마을 기사 보니까 상가 지분 쪼개기 대응 안 되면 답 없더라고요. 불광미성은 상가 개수가 적은 편이라 그나마 다행 아닐까요?
답글 1개 펼치기 - 김찬오1개월 전
증산5구역 철거 들어갔으니 불광미성도 자극 좀 받겠음.
- 성석선1개월 전
저는 연신내역 인프라 때문에 불광미성 계속 보고 있는데 수치로 보니 체감이 확 되네요. 녹번역e편한세상캐슬 33평이 15억 중반대면 불광미성 신축 시세는 보수적으로 잡아도 그 이상일 텐데, 일분가가 18억이면 안전마진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결국 공사비랑 속도가 전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