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유저2729

동남권만 보다가 서북권 뒤통수 맞을라

다들 강남, 송파 타령만 하느라 서북권에서 일어나는 지각변동은 ㄹㅇ 못보는 것 같네요. 동남권 대세론이 워낙 강하다 보니 일자리가 삼성역 쪽으로만 흐른다고 생각들 하시는데, 사실 서북권의 자립적인 성장 동력은 DMC역 롯데 타임빌라스 같은 핵심 상업 시설에서 나옵니다. 2030년 완공 목표인 이 백화점이 들어서면 은평 일대 소비 지도가 완전히 바뀌면서 배후 수요를 빨아들일 수밖에 없거든요. 결국 인프라가 깔리면 가격이 따라붙는 법인데 이게 단순히 기대감 때문만은 아니죠. 지금 수색8구역이나 증산5구역 일반분양가 나오는 거 보면 평당 5,000만 원 선입니다. 이게 이른바 '공장출고가'인 셈인데 원자재랑 인건비 생각하면 여기서 더 내려가긴 힘들어요. 분양가가 이 정도로 잡히면 인근 신축 단지들의 시세 하방은 ㄹㅇ 단단해집니다. 솔직히 이 가격에 영끌해서 들어올 수요가 있을까 싶지만 시장은 이미 이 방향으로 가고있네요. 뭐 하여튼, 이제 서북권은 동남권에 기대는 동네가 아니라 독자적인 상급지 밸류를 구축하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분석가 입장에서 가장 불확실한 변수를 하나 꼽자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같은 규제 변화가 실제 정비 사업 속도를 얼마나 당겨줄 수 있느냐에 달려있겠네요... 같이 고민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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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유저7298

    ㄹㅇ 분석 날카롭네요 수색증산은 이제 시작인듯.

  • 유저5068

    분양가 평당 5,000이면 국평 17억 찍는다는 건데... 이게 시장에서 받아들여지면 주변 신축들도 갭 메우기 들어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