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기다란판다
1개월 전

템플스테이 하랬더니…1층엔 개인 명의 카페가?

템플스테이 잘하고 있는지 전국 사찰들을 둘러보다 보니 공사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포클레인이 흙을 퍼 나르고, 작업자들이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불교계의 한 취재원은 "각 사찰들이 정부 보조금을 받아 템플스테이 숙소와 체험관을 짓더니 이제는 또 다른 체험관 짓느라고 바쁘다"고 말했습니다. 한마디로 이제 "템플스테이 건물 짓기는 유행이 지났다, 더 이상 지을 건물이 없다"는 겁니다. 템플스테이 체험관에 카페가? 더 이상 지을 건물이 없다는 현장 일각의 목소리와 달리 최근 5년 동안 템플스테이 시설건립비 예산은 매년 130억 원이 넘었습니다. 대체 어디에 이 많은 돈이 쓰이는 걸까요. 먼저, 국비가 많이 들어간 유명 사찰 진관사 템플스테이 체험관. 절의 초입에 자리 잡고 있는 지하2층 지상3층의 건물이 템플스테이 체험관인데, 문화체육관광부가 10억, 서울시가 15억, 은평구가 6억을 지원했습니다. 템플스테이를 하겠다고 보조금을 받았는데 정작 1층은 카페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아메리카노 한 잔에 5,500원. 결제한 영수증을 보니 사업자는 김00. 법인이 영업 중일 거라는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이 사람 누군데 보조금 받은 건물에서 수익 사업을 하고 있는 거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김00을 검색해보니 진관사의 옛 주지 스님. 그러니까 진관사 법인도 진관사 대표도 아닌 '개인'이 템플스테이 체험관 1층에서 카페 영업을 하고 있던 겁니다. 취재차 카페를 다섯 번 넘게 찾아갔는데 그때마다 1층은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세금 쓴 내역조차 '비공개'한 서울시 보조금은 법에 따라 교부 목적과 달리 사용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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