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박빈도
1개월 전

가족회사 재회#4

개발일을 오래 하며, 코드를 읽다보면 '육감' 이라는게 생김. 코드를 분석하며 작성자의 사고방식, 기술적 깊이, 판단의 이유 같은게 마치 만화책을 보듯이 머리속에 그려지는 거임. 특히나 이런 소설을 쓸 만한 문과적 사고방식이 남아있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코드안에 그 개발자의 기술적 '깊이' 가 있기에, 그 개발자의 평소 수준을 짐작할 수 있는 흔적과, 현재 코드의 수준이 서로 맞지 않는다면..? 이건 분명 그럴만한 '이유'가 존재함을 알아차리게 됨. 즉, 주변의 협조가 필요할 때 협조를 받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내린 판단에 대해 눈치를 챌 수 있게 되는거임. 모든 로직이 MainViewModel 하나에 들어가 있음. ViewModel이 DB를 직접 호출하거나, PLC를 직접 제어 또는 파일입출력까지 담당하고 있거나. UI 상태도 직접 관리하고있다? 초보적인 분석은 "와, 이 새X는 설계를 더럽게 못했네 ㅡㅡ" 내가 똥을 받았네~! 이런 식임. 하지만 숙련자는 한단계 더 나아가는 해석이 가능함. "잠깐, 왜 이렇게 까지 만들어야 했을까!?" [나만 알고있다고 착각하는 순간 개발자 생명은 다한 것.] 사람이라면 누구나 숨쉬는 법을 알고, 아픈 것과 맛있는 것을 구분함. 개발자도 마찬가지임. 적어도 자신이 만든 코드가 이상하다는 것을 어느 순간에는 느낌. 좋은 코드를 만들고 싶다는 욕구도 있음. 그렇다면 누군가의 코드가 이상해 보일 때, 가장 먼저 그 사람의 실력부터 의심할 필요는 없는거임. 그렇게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주변 코드를 확인해 보면 히스토리가 보이는거임. 아아..초기에는 정상적인 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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