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어린새우
1개월 전

단지 서열화에 매몰된 위례 소유자들의 인식 변화가 시급한 이유

위례에 들어와 산 지 3년쯤 됐는데, 요즘 커뮤니티 돌아가는 꼴 보면 참 씁쓸하네요. 정부에서는 연일 서민 주거 안정을 외치며 정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위례 주민들은 정작 정책의 본질보다는, 우리 집이 소위 말하는 '호수 뷰 대장'인지 아니면 '트램길 주복'인지에만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질적인 풍경을 보여주더군요. 최근 위례 와이즈더샵이 38평 기준 23.5억이라는 최고가를 찍으면서 서열화는 더 공고해지는 모양새입니다. 성남권 호반써밋에비뉴의 21억 거래를 두고도 실거래 진위 공방을 벌이는 모습은 정말 당혹스럽습니다. 수분양자 중심의 소유자들이 단지별 급 나누기와 수치 하나에 과도하게 집착하면서, 결국 이웃 간의 갈등만 키우고 있는 꼴이죠. 이런 내부적인 분열은 결국 지역 전체의 손해로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위례신사선이 교통분담금 다 내고도 10년째 착공조차 못 하고 있는 거 다들 아시지 않습니까? 이런 중대한 숙원 사업에 단일대오로 목소리를 내야 할 시점에, 서로 단지 급지나 따지며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이제 곧 트램도 개통될 텐데 계속해서 서로의 실거래가를 검열하고 비하하는 데 매몰되면 안 됩니다. 자칫하면 위례는 '살기 좋은 신도시'가 아니라, 그저 자기 집값에만 매몰된 '투기꾼들의 각자도생지'라는 오명을 쓰게 될지도 모릅니다. 결국 위례의 진정한 가치는 단지별 신고가 경쟁에서 나오는 게 아닙니다. 10년을 기다린 주민들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해, 폐쇄적인 서열화를 버리고 공동의 목소리를 낼 때 비로소 위례의 위상이 회복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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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게을러빠진오리
    1개월 전

    데이터로 보나 입지로 보나 위례는 하나로 뭉쳐야 힘이 생기는데, 단지별로 급 나누는 거 보면 참 답답합니다. 위신선 해결이 제일 급선무인데 말이죠.

  • 배도준
    1개월 전

    호반써밋에비뉴 21억 거래가 허위라고 까내리는 분들 보면 자기 단지 깎아먹는 줄 모르는 듯해요. 위례 전체 시세가 올라야 내 집도 오르는 법인데 말입니다.

  • 이빈혜
    1개월 전

    글쓴이님 말씀이 구구절절 맞습니다. 10년 넘게 삽도 못 뜬 위신선 생각하면 잠이 안 와요. 주민들이 제각각 목소리 내니 정치권에서도 우습게 보는 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