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박호정
1개월 전

수지 64평 9억인데 동천동 못 가는 건 장특공 족쇄 때문입니다

수지구 곳곳에 포진한 구축 대형 평수들을 보면 시장의 소외감이 어느 정도인지 체감이 됩니다. 64평형이라는 압도적인 크기임에도 매매가가 여전히 9억 원대에 머물러 있는 단지들이 꽤 보이거든요. 이런 저평가 국면에서도 재건축 기대감이 시세에 전혀 녹아들지 않는 건 실거주자들의 손발이 묶여있기 때문입니다. 상급지로 가고 싶어도 지금 같은 냉랭한 분위기에서는 매수세가 붙질 않으니 움직일 재간이 없죠. 특히 동천동 국평 시세가 15억 원을 상회하는 상황을 보면 격차가 더 뼈아프게 다가옵니다. 장특공 10억 한도에 걸려버리면 양도세 내고 나서 동천동으로 갈아탈 자금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해지거든요. 선행 지표로 활용하는 경매 낙찰가율을 봐도 대형 평수의 경직성은 당분간 풀리기 어려워 보입니다. 아마 맞을걸요, 세제 혜택의 실질적 문턱이 낮아지지 않는 한 자산 가치의 재평가는 요원한 일입니다. 결국 낡은 세법이 수지 내 구축 대형 단지들을 갈아타기 사다리가 끊긴 고립된 섬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 분석이 틀렸다면 나중에 세수 통계까지 추적해서 왜 빗나갔는지 복기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지금 시장을 한 줄로 요약한다면, 징벌적 장특공 한도가 수지 대형 평수를 갈라파고스에 가두고 있는 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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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서윤원
    1개월 전

    동천동 30평대보다 60평대가 싼데도 못 움직이는 게 지금 수지의 현실이죠.

  • 줄기찬스라소니
    1개월 전

    장특공 10억 한도는 진짜 장기 실거주자들한테는 고려장이나 다름없음...

  • 한결같은갈매기
    1개월 전

    글쎄요, 대형 평수 시세가 안 나오는 건 그냥 선호도 문제 아닐까요? 세금 탓만 하기엔 좀...

    조그만꽃게
    1개월 전

    이분 말씀이 맞아요. 세금 무서워서 집 못 판다는 말이 단순 엄살이 아니라니까요. 윗분 말씀처럼 선호도 차이도 있겠지만, 세금 장벽 때문에 매물 잠김 현상이 심화되는 건 팩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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