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김원훈
1개월 전

수지 대형의 굴욕보다 무서운 평지의 힘

예전에는 수지에서 대형 평수 산다고 하면 다들 부러워했잖아요. 저도 처음 이사 올 때는 넓은 집에서 여유 있게 지내는 게 꿈이었거든요. 그런데 요즘 실거래 뜨는 거 보면 정말 세상이 변했구나 싶어요. 신봉마을 LG자이 1차만 봐도 그래요. 언덕 위쪽에 있는 대형 평수보다 입구 쪽 평지 소형이 더 비싸게 거래되기도 하더라고요. 사실 저도 여기 살면서 느끼는 건데 수지라는 동네가 참 평지 아파트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잖아요. 처음엔 전망 좋으면 장땡이지 싶었거든요? 근데 매일같이 언덕 오르내리다 보니 무릎도 아프고... 겨울에 눈이라도 오면 진짜 집 밖으로 나가기가 싫어질 정도예요. 반면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같은 주상복합은 어떤가요. 역이랑 딱 붙어있는 평지 입지의 힘이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노후된 대형 평수는 세금이나 관리비 부담도 무시 못 하잖아요. 갈천마을신일유토빌 44평이 최근 4.5억까지 내려간 거 보셨나요? 직전보다 2,000만원이나 빠졌는데, 이게 다 유지 효율성이 떨어지니까 생기는 일 같아요. 결국 집은 그냥 넓은 게 최고가 아니라 내가 얼마나 편하게 쉴 수 있는지, 관리가 편한지가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이사 올 때 넓은 평수 끝까지 고민했었는데요. 지금은 차라리 역 가깝고 평평한 곳으로 마음 굳힌 게 정말 다행이다 싶어요. 스트레스가 확 줄어드니까 삶의 질이 달라지네요 정말.

3

댓글
3개

  • 깊은날다람쥐
    1개월 전

    맞아요... 수지는 진짜 평지가 깡패입니다. 언덕 위 대형은 이제 예전만큼 대접 못 받는 분위기더라고요.

    최우별
    1개월 전

    윗분 말씀대로 평지가 최고긴 한데, 그래도 대형 평수의 그 광활한 거실 느낌은 포기 못 하겠어요. 저는 언덕 감수하고 삽니다!

    답글 1개 펼치기
  • 엄청난두더지
    1개월 전

    관리비 고지서 보면 대형 평수 살 마음이 싹 사라지죠. 요즘은 효율성이 대세인 듯요.

  • 정하진
    1개월 전

    갈천마을신일유토빌 가격 실화인가요? 수지 대형도 양극화가 진짜 심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