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최초 대출로 수지 대형보다 평지 소형을 골라야 하는 이유
생애 최초 대출 한도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다보니 다들 평수를 최대한 넓히는 쪽으로만 고민하시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용인 수지 정도면 무조건 대형으로 가야 나중에 가치가 오를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임장 다녀보니까 수지만의 독특한 시세 형성 원리가 있더군요. 수지는 강남이나 분당이랑은 분위기가 좀 달라요. 지역 특성상 워낙 산지가 많아서 평지에 위치한 단지가 정말 희소하거든요. 실제로 신봉마을 LG자이 1차 같은 곳을 보면 평지에 있는 작은 평수가 언덕 위에 있는 큰 평수보다 더 비싸거나 시세가 비슷하게 형성된 경우가 꽤 보입니다. 언덕에 위치한 단지들은 직접 걸어보면 확실히 피로도가 다르긴 해요. 눈 오거나 비 올 때 차 끌고 나오는 것도 일이고,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는 유모차 밀기도 쉽지 않거든요. 이런 거주 환경의 차이가 결국 수요를 가르고 가격 정체로 이어지는 걸 확인했습니다. 최근 실거래를 봐도 입지 좋은 소형의 힘이 느껴지는데요. 수지 풍덕천동 한성 23평이 지난 15일에 12.4억까지 찍으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더라고요. 직전 11.7억에서 7천만 원이나 오른 수치인데, 이게 다 입지의 힘 아니겠습니까? 반면에 대형 평수가 많은 진산마을삼성7차 85평은 최근 13.4억에 거래되며 직전보다 1.6억이나 빠진 모습이고요. 결국 정책 대출로 내 집 마련할 때는 단순히 평당 단가가 싸다고 넓은 집을 선택하는 게 정답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환금성 좋고 실거주 만족도 높은 평지 입지를 선점하는 게 자산 방어 측면에서 훨씬 유리해 보여요. 나중에 갈아타기 할 때를 생각해서라도 '평지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 순위에 두시길 추천드립니다.
댓글4개
- 곧은족제비1개월 전
수지는 진짜 평지가 깡패입니다. 한성 가격 올라가는 거 보면 무서울 정도네요.
- 박미빈1개월 전
언덕 대형은 관리비 생각하면 더 망설여지죠. 85평 관리비 내면서 거주하기엔 기회비용이 너무 큽니다.
- 반가운고래1개월 전
글쎄요, 그래도 가족 많으면 수지는 대형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나중에 다시 평가받지 않을까요?
송빈오1개월 전윗분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요즘은 1~2인 가구가 늘어서 대형 수요가 예전만 못한 게 팩트긴 해요. 신봉자이 시세 역전된 게 그 증거죠.
답글 1개 펼치기 - 작은꽃게1개월 전
저도 평지 위주로만 보고 있는데 매물이 너무 없어서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