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자이더클래스 호수뷰보다 원삼 SK 도보권이 더 끌리는 이유
제가 예전에 조망권 하나 보고 무리해서 들어갔다가 상투 잡고 고생한 적이 있어서 그런지, 요즘은 뷰보다는 무조건 실속만 보게 되더라고요. 최근에 광교자이더클래스 평당 5,000만원 넘게 찍히는 거 보면서 호수 프리미엄이 대단하다 싶다가도, 한편으로는 거품 걱정에 잠이 안 올 것 같더군요. 그래서 지난주에 용인 처인구 원삼면 일대를 직접 훑고 왔는데 현장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특히 원삼 동일하이빌 부지에서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직접 걸어봤는데 제 걸음으로 딱 5분 걸렸습니다. 이 정도면 그냥 단지 자체가 SK하이닉스 캠퍼스 안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말 그대로 'SK 아파트'라는 별명이 붙을 수밖에 없는 입지더군요. 가장 충격적인 건 숫자였습니다. 24평형 분양가가 3억대인데, 지금 그 동네 원룸 월세가 110만원까지 치솟았다는 소문이 돌더라고요. 그럼 아파트 월세는 250만원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수익률로 따지면 서울 웬만한 상가보다 낫습니다. 과거에 제가 감성적인 '호수 뷰'에 취해서 숫자 놓쳤다가 피눈물 흘려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결국 부동산 가치는 탄탄한 월세 수요와 직주근접에서 결정됩니다. 화려한 경관은 질리지만, 매달 통장에 찍히는 월세와 대기 중인 수만 명의 근로자 수요는 배신하지 않거든요. 실패를 겪어본 제 눈에는 지금 용인의 이 투박한 직주근접 입지가 훨씬 더 무섭게 느껴집니다.
댓글4개
- 황수미1개월 전
근데 원삼은 인프라가 너무 없어서 실거주하기엔 아직 좀 빡세지 않나요? ㅠㅠ
- 최승용1개월 전
월세 250은 좀 오버인 듯... 아무리 그래도 지방인데 적정 선이 있을 텐데 말이죠.
- 이빈욱1개월 전
제가 딱 저 생각으로 광교 샀다가 지금 수익률 보면서 웃고 있습니다만, 원삼 저 입지는 진짜 독보적이긴 하네요. 도보 5분은 깡패죠.
- 천연오1개월 전
맞습니다. 부동산은 결국 돈 벌어다 주는 놈이 효자죠. 뷰는 일주일이면 적응되는데 통장 잔고는 매달 새롭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