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차 LG한강자이가 신축보다 비싼 이유, 다들 아시죠?
예전 이촌동 생각하면 참 정겹기도 하고 무섭기도 합니다. 한강맨션이나 왕궁 아파트가 벌써 50년을 넘겼다니 시간 참 빠르네요. 제가 40대에 들어서며 리스크를 먼저 보게 되지만, 이 동네만큼은 예외로 두게 됩니다. 연차가 쌓여도 무너지지 않는 특유의 분위기와 입지가 있거든요. 지금 상황을 보면 참 재미있는 결과가 나옵니다. 2020년 준공된 6년 차 센트럴파크가 분명 신축이라 살기는 편하겠죠. 다만 23년 차인 LG한강자이나 24년 차 이촌삼성리버스위트 가격을 보세요. 신축 선호 현상 속에서도 이들이 굳건히 시세를 지키는 건 결국 한강 조망과 평지 입지 때문입니다. 물론 연식에서 오는 배관이나 주차 문제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서류상으로 봐도 28년 된 한가람 같은 대단지는 수선유지비 리스크도 짚고 넘어가야 하죠. 하지만 재건축과 리모델링이라는 확실한 카드가 뒤를 받쳐주고 있지 않습니까. 등기부등본 떼보기 전에는 모르는 노후 단지의 저력이 실거래가에 다 녹아있습니다. 결국 이촌동은 단순한 '연차'의 논리로 접근하면 답이 안 나옵니다. 앞으로 한강맨션이나 삼익 같은 단지들이 새 옷을 입으면 그 가치는 더 벌어지겠죠. 지금은 조급하게 신축만 쫓기보다, 탄탄한 지분을 가진 구축을 보수적으로 검토할 때입니다. 입지의 독점력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무서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7개
- 이예수2개월 전
결국 입지는 안 변합니다. 저도 자이 살지만 주차 빼면 대안이 없네요.
- 날랜족제비2개월 전
리스크 점검하신다더니 정확하시네요. 배관이나 층간소음은 각오하고 들어와야 하는 동네임.
- 김현규2개월 전
한가람 28년 차인데도 가격 방어되는 거 보면 참 신기하죠? 저력이 있음.
- 김인미2개월 전
이촌동은 확실히 그들만의 리그가 있는 듯. 단순히 신축이라고 다 비싼 건 아니더라고요. 조경이나 커뮤니티도 중요하지만, 결국 한강 영구조망권이 깡패임.
- 게을러빠진도마뱀1개월 전
분석 잘 읽었습니다. 다만 재건축 속도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싶어요.
- 영리한홍학1개월 전
진짜 그래요. 나도 처음엔 낡아서 고민했는데 살다 보니 못 떠나겠음.
- 가엾은스라소니1개월 전
서류 디테일까지 챙기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확실히 확인하고 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