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뼈저린사막여우
1개월 전

파크사이드 용산 평당 3억 보니까 월세 전가는 시간문제 아닐까요?

용산에 오래 살면서 요즘처럼 동네 분위기 무거운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파크사이드 용산이 평당 3억 원에 완판됐다는 소식 다들 들으셨죠? 시세가 이 정도로 뛰면 공시가격 때문에 1년에 내야 할 보유세만 5천만 원이 훌쩍 넘을 텐데, 실거주하는 분들도 현금 흐름 압박이 장난 아닐 것 같아 ㄷㄷ 걱정이 되네요. 그래서인지 한강로 쪽 고급 주상복합 타운도 요즘 분위기가 묘해요. 평당 1억 원 언저리에 시세가 잡혀있는데 집주인들 사이에서는 세금 부담 때문에 전세는 접고 월세로 돌리려는 기류가 진짜 강하거든요. 부동산 사장님 말로는 세금이 오르는 만큼 그걸 월세에 녹여서 받겠다는 건데, 임차인들이 이걸 다 받아낼 수 있을지 생각하면 좀 소름이네요. 실제로 한남더힐 같은 곳은 자산가들끼리 추가 매입도 활발하고 손바뀜이 꾸준하잖아요? 이런 단지는 이제 월세 산정할 때 단순한 시장가가 아니라, 보유세랑 기회비용을 합산해서 결정하는 게 하나의 기준이 됐더라고요. 우리가 알던 일반적인 임대 수익률 개념은 이미 저 멀리 가버린 느낌이었어요. 이런 흐름 때문인지 아예 한남디에스턴 처럼 10년 임대 후에 분양 전환하는 방식이 대세가 되는 것 같기도 해요. 집주인 입장에서는 보유세 리스크를 피하면서 나중에 가치 상승분까지 챙기려는 전략인거죠. 임대차 시장의 가격 구조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게 현장에서 확 느껴져요. 결국 보유세 5천만 원 시대에는 월세가 집주인의 독박이 아니라 임차인에게 전가되는 수단이 될 수밖에 없나 봐요. 래미안첼리투스 50평형 평균 호가가 56억 원대를 찍는 거 보니까, 용산 일대 주거 비용은 이제 하방이 꽉 막힌 채로 계속 올라갈 것 같아요. 조세 전가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된 것 같아 씁쓸하면서도 이게 용산의 새 기준이 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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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게으른두더지
    1개월 전

    진짜 무섭네요... 저도 이 동네 오래 살았지만 평당 3억은 정말 상상도 못 했거든요. 세금 5천씩 나오면 웬만한 직장인 연봉이 그냥 국가에 바치는 건데, 집주인들이 월세로 전가 안 하고 버틸 수 있을까요? 결국 실거주자나 임차인들만 점점 힘들어지는 구조인 거 같아 씁쓸합니다.

  • 유원용
    1개월 전

    첼리투스 호가 보니까 월세 전가는 이미 시작된 거나 다름없음.

  • 최민재
    1개월 전

    월세를 올린다고 임차인들이 다 받아줄 수 있을지가 의문이네요. 세입자들 소득이 그만큼 따라가야 거래가 될 텐데 공실 걱정은 안 되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