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신선진
1개월 전

지방 호수뷰 프리미엄, 용산급 일자리 없으면 위험한 이유

지방 신도시 임장 다니다 보면 호수 조망 하나로 주변보다 3~4억씩 더 부르는 게 당연하게 느껴지더군요. 광교나 세종 대장주들 보면 확실히 '뷰'가 곧 돈이라는 공식이 성립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용산 쪽 데이터들을 복기해 보면서 생각이 좀 많아졌습니다. 한강대로 높이 제한이 120m로 상향되고 이촌 반도가 58층 재건축을 추진한다는 건, 결국 서울 핵심지는 조망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수조 원의 자본과 정책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뜻이거든요. 이런 입지적 토대 없이 단순히 풍경만 좋은 지방 호수권 단지들이 과연 하락기에도 이 가격을 버틸까요? 51조 원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같은 거대 일자리가 배후에 없는 조망권은, 결국 시장이 흔들릴 때 '사치재' 성격이 강해져서 프리미엄부터 빠르게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오세훈 시장이 용산어린이정원 주택 공급을 절대 반대하며 공원 조망권을 수호하는 모습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공공 녹지는 정책 한 번에 조망권의 질이 결정되는데, 지방은 인근 미개발지가 언제든 용도 변경되어 앞 가림이 발생할 리스크를 무시하기 어렵죠. 데이터로 보면 지방 호수뷰 단지들은 전세가율이 매매 프리미엄을 못 따라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실거주 만족도는 최상이겠지만, 투자 관점에서는 용산처럼 업무지구와 결합된 영구 조망인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할 시점입니다. 풍경 값으로 수억을 더 태우기엔 지금 시장 환경이 그리 녹록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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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푸르른돌고래
    1개월 전

    결국 조망도 입지가 깡패여야 의미가 있는 거죠.

  • 기쁜벌새
    1개월 전

    호수 조망이 좋긴 한데 3억 차이는 좀... 그 돈이면 차라리 입지 좋은 구축을 가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음

  • 김하오
    1개월 전

    공감합니다. 지방은 조망권보다 인프라 확충 속도가 자산 가치에 더 큰 영향을 주더라고요. 단순히 예쁜 그림 보려고 그 큰돈을 태우기엔 리스크가 있죠. 용산이랑 비교해 보니까 확실히 체급 차이가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