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호수뷰 프리미엄이 용산 조망권보다 위험할 수도 있는 이유
지방 신도시 분양권 시장에서 호수공원 조망권에 붙는 수억 원대 프리미엄은 이제 하나의 공식처럼 굳어진 느낌입니다. 뷰 하나로 단지의 등급이 결정되니 수분양자분들의 기대가 클 수밖에 없죠. 저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이런 조망권의 실질 가치를 늘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조망권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히 '보이는 것' 이상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초고층 랜드마크화가 가능하냐는 제도적 뒷받침이 핵심이거든요. 최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 소식과 함께 한강대로 일대 높이 제한이 120m로 상향된 것이나, 서부이촌동 이촌 반도가 58층 재건축을 추진하고 이촌1구역이 49층 정비구역 지정을 마친 사례를 주목해야 합니다. 이건 조망권이 단순히 감상의 영역을 넘어, '층수'라는 자산 가치로 직접 치환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영구성이라는 리스크도 반드시 따져봐야 합니다. 오세훈 시장이 용산어린이정원 내 주택 공급에 대해 절대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의미심장하죠. 이건 인근 단지들에게 영구적인 공원 조망권을 서울시가 보증해준 셈이나 다름없습니다. 반면 지방 호수공원은 주변 필지의 용도 변경이나 추가 공급 리스크에서 완전히 자유로운지 신중하게 검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프리미엄의 극대화는 업무지구라는 배후 수요와 층수 상향이 결합될 때 나타납니다. 센트럴파크 주상복합이 최근 33.5억까지 조정받는 등 시장의 부침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51조 원 규모의 국업지라는 확실한 엔진이 있다면, 단순 뷰를 넘어서는 입체적인 가치 상승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 수익을 원한다면, 역시 정책과 일자리가 조망권을 뒷받침하는 곳이 정답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네요.
댓글4개
- 우한현1개월 전
확실히 영구 조망권이 보장되느냐가 제일 큰 리스크죠. 용산은 국가 상징성이라도 있지 지방은 언제 앞동 가로막힐지 모르는 게 현실입니다.
- 어린코알라1개월 전
정중하면서도 뼈 때리는 분석 잘 읽었습니다. 결국 일자리가 받쳐주지 않는 조망권은 거품일 확률이 높다는 말씀에 공감해요. 저도 그래서 무조건 상급지 층수 완화되는 단지 위주로 보게 되더라고요.
- 잘난개미1개월 전
지방 호수뷰를 너무 저평가하시는 건 아닌지... 광교나 동탄 호수공원 프리미엄은 용산 웬만한 구축보다 탄탄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업무지구 규모만 따지기엔 실거주 만족도라는 무형의 가치도 무시 못 하죠.
- 굳은물총새1개월 전
이촌 반도 58층 추진 소식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조망권이 층수를 만들고, 그 층수가 다시 조망권 가치를 높이는 선순환이네요. 단순히 뷰가 좋다고 들어갈 게 아니라 인허가 리스크까지 봐야 한다는 점 배우고 갑니다.